낙지 줍고 소라 줍는 해루질이라는 취미가 생겼다.
올해 서너번 해봤는데 조황은 거의 꽝수준.
그런데 재미있다. 시커먼 밤에 바다에 들어가 찰랑거리는 물을 헤쳐나가며 뭔간 탐색한다는 게 여간 매력적인 게 아니었다.
해루질은 위험이 수반되는 취미라 카페마다 안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사고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등 위험한 취미임엔 분명하다.
혼자몸도 아니니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하고 입수한다.
아쉬운 건 장비다.
여태 가슴장화도 하나없이 일본에서 사온 갯벌신발에 반바지입고 해루질을 했다.
거기에 사이클용 랜턴 (스나이퍼 코리아 제품)을 들고 낙지를 찾아다니니 잘 보이지도 않고 괜히 잘 못 잡는게 장비때문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해루질용 수중랜턴을 검색해봤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이라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집중검색.
여러 랜턴이 등장하신다. 가격도 착하다.
1번 선수.
2번 선수. 7000루멘!!!
이넘이다!!
그런데 마지막에 탈락.
범용 배터리가 아닌 36650 배터리를 쓴다.
그런데 이녀석 국내에서 살 수도 없고 해외에서 사도 가격이 랜턴가격만큼 나온다.
3번 선수. 2번과 마찬가지 이유로 탈락.
참 이쁘고 좋은데...
안따깝다.
4번 선수. 착한 가격에 밝기도 6000루멘.
약간 과장된 느낌이지만 이 가격이면 두 개 들고 다녀도 좋을듯하다.
배터리는 많이 사용하는 18650 두 개.
좋으다.
5번 선수. 무려 8000루멘이다. 6개의 cree XM-L t6이 들어간 놈으로 18650 4개를 드신다.
가격도 34달러. 거기에 무료배송 되신단다.
수중 랜턴으로는 이녀석이 가장 마음에 든다.
부피가 좀 될것같아 걱정이긴한데 내 손은 빅사이즈니...
6번 선수.
Cree T6 3발이 들어간 놈으로 6000루멘의 밝기를 자랑한다.
배터리는 18650 두 개.
잡기 편할듯 보인다.
무엇보다 구매자가 많다.
5번 선수에서 이녀석으로 마음이 살짝 기운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기다려보자.
지금도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만 그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해루질 서치는 이런 랜턴스타일이 아니다.
기다란 막대에 네모난 LED 작업등을 붙인 형태로 배터리는 등에 메고 다니신다.
그래서 또 검색한다.
그러다 발견한 대박딜.
아직 딜이 시작된 건 아니지만 지금 가격으로도 대박이다.
17.88달러.
무게는 약 300그람.
12v
말이 필요없다.
놀고있는 12v 배터리에 연결하고 다이소 지팡이에 꼽으면 바로 해루질 서치등이 된다.
원래 트럭에 서치라이트로 쓰는 넘이라 어느정도 방수도 보장된다.
이녀석은 무조건 살 예정이다.
별 다섯개 리뷰가 수두룩하다.
이녀석과 쌍둥이 모델인데 더 무거운 녀석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엄청 밝다.
이번에 구입한 고무보트에도 하나 달고 해루질용으로도 하나.
수중랜턴 중 하나와 이녀석 두개를 사도 우리돈 10만원이 안 넘는다.
이러니 직구를 하지.
이넘 리뷰는 12월이 돼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TAG: 해루질 서치 라이트 추천 직구 아마존 수중서치 라이트 파워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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