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언론2

동영상 사표로 언론사 때려치고 새 일자리 구한 여성. 왼쪽이 동영상의 주인공, 오른쪽이 퀸 라티파 "새벽 4시 30분. 일한다." 라는 자막으로 시작되는 평범한 비디오는 지난 주 세계를 시끄럽게 달구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비디오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한 여성은 자신이 훌륭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보스는 싫다고 말합니다.뉴스동영상을 제작하는데, 보스의 관심은 언제나 트래픽이라는 거죠. 다 그렇지만 온라인 뉴스는 트래픽게임입니다. 조금 사설을 붙이자면 세계 신문사는 현재 쇠락의 길에서 종말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5년 안에 종이 신문이 거의 멸종될 것이라 예견할 정도죠. 이유는 인터넷입니다. 신문을 보는 사람보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신문판매에서 벌어야 하는 수익을 온라인에서 얻자니 마땅한.. 2013. 10. 4.
뉴스룸에서 발견하는 한국언론의 저급성. 미국 드라마 중 '뉴스룸'이라는 게 있다.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뉴스의 소재거리와 그걸 방송으로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시즌 1이 끝나고 이제 시즌 2가 시작됐다. 시즌 1이 9.11테러와 미 대선과 같은 사안들을 다뤘다면 시즌2는 대선을 포함한 정치, 월가 시위의 원인이 된 금융 자본의 모럴 해저드, 그리고 뉴스 선정의 신중함을 보여준다. 가장 감탄스러운 것은 하나의 아이템을 방송으로 내보내기 위해 수 개월간 사건에 대해 수많은 검증을 거친다는 점이다. 심지어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검증단을 만들어 최후의 순간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만든다. 하나의 제보가 또는 하나의 압력이, 또는 하나의 의혹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진실인양 뛰어노는 우리의 언론과 수준차가 나도 너무 난다.. 2013. 8. 31.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