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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2

밥그릇 하나 들고 청산도로 간 부부, 5년 동안 텐트생활. 지금은 집이 두 채에 형제들 아들 며느리 다 함께 살아요. 완도항에서 뱃길로 50여분. 산과 바다, 하늘과 땅 어디든 푸르지 않은 곳이 없는 청산도가 있습니다. 나침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만큼 기가 강하다고 알려진 법바위 아래 자리한 권덕리. 섬에서도 오지라고 불리는 이 마을에 이끌려 20년째 발이 묶여 살아가는 부부가 있는데요 내 손으로 집짓고 예쁜 정원 가꾸며 그렇게 살고 싶었답니다 이 부부는 바다가 좋아 여행을 다니던 중 만난 인연으로 부부가 되었는데요, 부부의 꿈은 함께 섬에서 사는 것. 아들 군대가면 가자던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대단한 실행력이죠? 청산도에 땅을 사고 5년 동안 텐트에서 살면서 집을 손수 지었는데요, 지금은 집이 두 채에 한 채는 펜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따라 형제들도 모두 청산도로 이사 와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2021. 8. 25.
청산도에서 맛있는 삼치잡기. 청산도에서 배를 탑니다. 물론 청산도를 들어가는 길도 뱃길이지요.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 한 시간이 안 되는 거리지만 고기배는 적어도 서너시간은 예상해야 됩니다. 조과가 좋든 안 좋든 일단 나가면 빈 낚시라도 건져야 하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삼치잡이는 크게 두 방법으로 나뉩니다. 긴 외줄에 낚시 바늘이 수 십개 달린 외줄낚시와 사진처럼 비스듬히 누인 대나무에 줄을 달고 낚시를 단 방법입니다. 외줄낚시는 기계를 쓸 수 있어 많은 배에서 사용하고 한 번에 많은 삼치를 낚을 수 있습니다. 반면 대나무에 줄을 단 낚시는 많아야 여섯 개의 낚시를 드리울 수 있어 조과가 떨어집니다. 게다가 모두 수작업이라 노동 강도가 강합니다. 이 배에도 외줄이 있지만 요즘은 전통방식인 대나무를 이용해 삼치를 잡는다고합니다. 이유는.. 201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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