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빠르게 많이 쓰는 방법 #3

저는 총 다섯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건 제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비공개 글이 많이 쌓여있을 정도로 다듬을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이 금이라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총 3편에 걸쳐 공유합니다. 벌써 마지막이네요. 

경험, 참을 수 없는 이야깃거리

 좋은 글은 지식과 경험의 합에서 영양분을 쭉쭉 빨아먹습니다. 둘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물어본다면 전 경험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경험만큼 값어치 있는 글은 또 없습니다. 우리가 제품을 살 때나 여행지를 고를 때 리뷰를 들여다보는 이유가 바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쉽게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의 장점은 콘텐츠로서의 변형이 매우 쉬우며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학교 수업과 커피숍에서 나누는 수다 중 어떤 게 더 집중하기 좋을까요? 나중에 집에 가서 잠자리에 들 때 낮에 들었던 수업과 수다 중 어느 것이 더 기억에 남을 까요? 당연하게도 수다입니다. 수업은 지식 중심이며 수다는 경험 중심입니다. 상대의 경험은 언젠가 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상상을 하기에 더 흥미롭습니다. 상대의 경험은 이미 내가 경험해 본 것이기에 더 공감됩니다. 우리가 한 잔만 술을 마시자고 만나 놓고 밤새 웃으며 떠드는 이유도 세상 모든 경험을 풀어놓기 때문입니다. 술자리에서 양자역학이나 경제학파를 안주로 이야기하진 않잖아요? 

경험은 이미 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나만의 콘텐츠입니다. 술자리에서 내 설명을 들어주던 서너 명의 지인이 아닌 수천,  수만 명에게 그 경험을 나눈다면 비로소 가치가 입혀집니다. 베스트셀러 중에 작가 자신의 경험을 글로 옮긴 책들이 얼마나 많던가요? 누군가의 경험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는 또 얼마나 많던 가요?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은 다른 이의 경험을 듣고 보며 우리 자신의 경험으로 생생하게 체험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공부와 경험을 욕심내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하든 경험을 하던 두 가지는 우리가 평생 놓치지 말아야 할 생명 줄과 같습니다. 꼭 블로그로 돈을 벌겠다는 목적을 떠나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왜 살고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선택한 경험은 '집짓기' 였으며 3년 동안 손엔 망치를 들고 귀로는 수많은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탐닉했습니다. 그 경험을 글로 쓴 곳이 바로 이 블로그이며 그동안 모아 온 지식은 다른 블로그에 나눠 기록하는 중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경험하며 삭히듯 구한 지혜를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집짓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블로그에 글 빠르고 많이 쓰기 3편'은 모두 음성으로 기록됐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1 - [분류 전체보기] - 블로그 글 빠르게 많이 쓰는 법 #1

블로그 글 빠르게 많이 쓰는 법 #1

2022.08.11 - [분류 전체보기] - 블로그 글 빠르게 많이 쓰는 방법 #2 동영상을 필기하라.

블로그 글 빠르게 많이 쓰는 방법 #2 동영상을 필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