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 전원주택, 아파트 모두 창호를 설치하는 개구부는 창틀보다 큽니다. 때문에 창호가 설치되고 남은 빈 공간엔 우레탄폼을 쏴서 채워주게 되는데요, 이 공간이 그대로 드러나면 안 되기 때문에 마감을 해야 됩니다. 원목으로 마감하는 법을 공유합니다.
창문 문짝 원목 마감 방법
1. 창문틀에 맞춰 사이즈를 재고 나무를 재단한다.
2. 바니쉬 처리를 해 변색, 수분에 의한 변형을 방지한다.
3. 창문틀에 실리콘을 쏴 빗물에 하부 썩음을 방지한다.
4. 재단한 나무를 타카 총을 이용해 부착한다. 타카는 옹이 부분에 쏜다.
창틀 문틀 원목으로 마감하면 카페 인테리어처럼 예쁜 집이 완성된다.

제가 쓰는 목재는 1X6, 원 바이 텐 등으로 불리는 19미리 원목 판재입니다. 목조 주택을 지을 때 투바이 식스 (2X6)를 이용해 벽체를 세우게 되는데요, 그 구조목 보다 절반의 두 개를 가진 나무입니다. 이 목재는 다양한 너비를 갖기 때문에 인테리어 마감이나 가구를 짜는 데 적합합니다. 전 창틀과 문틀 마감재로 이 녀석을 쓰기로 합니다.
창틀 마감판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변색을 막기 위해 바니쉬 처리를 하고 하루를 재웁니다. 다음 날 다시 한번 바니쉬를 칠하고 1시간쯤 경과한 후에 창틀에 나무를 붙이면 됩니다. 이때 요령이라고 하면 미리 창틀과 문틀에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실리콘을 쏴두는 것입니다. 실리콘이 굳기 전 나무를 창틀 방향으로 힘껏 밀면서 타카로 임시 고정을 합니다. 그러면 빈틈없는 창틀 마감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유용한 팁 있습니다. 아무 곳에나 타카를 쏘지 말고 나무의 옹이 부분에 타카를 쏘세요 보통 f-30 타카를 이용해 고정을 하게 되는데요, 깨끗한 나무에 타카 구멍이 뽕뽕 나 있으면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나마 옹이 부분은 어두운 색이라 타카 구멍이 뚫려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우드 필러로 이 구멍까지 막을 수도 있습니다.
예쁘게 창틀 문틀 마감하는 마지막 팁.

창틀 마감에 요령이 더 있습니다. 나무들끼리 꽉 맞게 설치하는 팁인데요, 무한반복을 하는 것입니다. 전 치수보다 나무를 약간 크게 재단합니다 창틀에 맞춰보고 안 들어가면 톱날보다 조금 더 작은 치구씩 미세하게 자르면서 사이즈를 조절합니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나무들이 서로 꽉 들어맞기 때문에 마감 면이 훨씬 보기에 좋습니다. 나무가 잘 안 들어간다고 망치로 때리면 안 됩니다. 망치 자국이 나 버리거든요. 이럴 땐 자투리 나무로 퉁퉁퉁 때려 준다거나 자투리 나무를 댄 상태에서 망치질을 하면 창틀 원목에 흠집 내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문틀과 창틀을 이런 방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중창의 경우 마감 면이 좁아서 4 cm짜리 마감용 나무를 따로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재의 문제는 두께가 얇아 큰 개구부에 우레탄폼을 모두 가려 주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이럴 땐 투 바이 투 각재를 테이블 쏘로 켜서 적합한 두께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투바이투 각재를 켜는 것은 또 한 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거실 창호처럼 큰 창에 마감을 이음매 없이 한 번에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몰딩용 나무는 길이가 그리 길지 못해 거실 창 등 3,000MM가 넘는 공간에선 이어 붙여줘야 하거든요.
집 짓기는 4/3을 해내고 있는 중.
조금씩 집이 완성되고 있습니다 2층이 마무리되면 바닥은 데코타일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1층 공간은 강화마루를 깔 생각이고요 그 과정도 다음 그래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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