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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농사 "품좀, 수형이 중요해요. 하우스 시설은 필수더군요" 전남 최대 농장 인터뷰. #귀농박사 체리키우기 체리수형 체리품종

by onHappy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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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체리농장. 생각보다 큰 키의 나무가 심어진 하우스. 

정만길 대표님의 농장으로 진도명량농원이다.  

다양한 품종의 체리를 6년째 재배 중인 곳이다.

인사를 나누고 바로 인터뷰에 들어간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하고 옮겨적는다. 

처음 보는 체리 나무, 생각보다 무척 크다 얼마나 큰 건가?

6년차. 나무는 아직 자라는 중.

가지치기를 안 하고 키워으면 5미터까지 크는 속성수다.

어린아이들도 체험 할 수 있게 일부러 낮춘 것.

위로만 크는 성질을 전정으로 낮게 키우는 게 핵심이다.

그냥 방치하면 아래는 열매가 안 맺는 경화 된 가지가 된다. 

전정으로 낮추어야 한다. 

전정은 연중 실시한다. 하계관리(여름)

봄에 순짓기를 해서 반발이 없으면 하계관리를 안 한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게 어려움이자 노하우다. 

 

어떻게 열리는지?

꽃눈에 두 개에서 4개의 체리가 달린다. 이렇게 달리면 체리 방망이가 된다. 

단과지가 많이 달려야 한다. 전정으로 가지가 나오게 반발을 시켜야 한다.

 

 

처음엔 어떤 모습의 묘목이었나?

처음 심었을 땐 작은 가지 하나다. 

접목묘를 심어야 한다. 

접목까지 하면 현재 7년차다. 

묘목이 가장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묘목이 중요하다. 

좋은 품종의 묘목을 선택해야 한다. 

품종을 밝히긴 어렵다. 

전국 체리농장마다 선택이 다르다. 

처음엔 이만했죠

체리농사 어려운 점은?

수확기까지 버티는 게 일이다. 

6천평을 관리하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땅값부터 생활비 등 많이 든다. 

체리는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언제부터 수확이 가능한가?

잘 키우면 4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4년차 나무를 심어 바로 수확을 하면 안 될까?

4년차 나무를 가진 곳이 없다. 

 

수익은 얼마나?

수익은 밝히기 어렵다. 

올해 비가림 시설을 했다. 

노지보다 시설하우스가 유리하다.

고품질의 과일 생산이 가능하려면 비관리가 중요하다. 

열심히 한다면 500평에서 1억 매출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고소득 작물인 건 확실하다. 

 

수형관리는? 

여기는 kgb형이고 옆엔 ufo식으로 재배한다.

UFO형이라는 건 주간을 Y자로 벌려 키우는 것이다. 

(마치 포도처럼)

키가 낮아지진 않는다. 

전지로 가지를 벌려나간다.

 

노지에서 크는 체리도 옆에 보인다. 

 

지금까지 노지였다. 올해 봄에 시설했다. 바닥이 잔디인 건 체험 때문이다. 

노지에서도 잘 자란다. 

그런데 열매 수확이 힘들다.

비가 오면 당도가 5브릭스 떨어진다. 

체리는 하우스가 이제 필수다. 

작년에도 열과 때문에 수익이 별로 없었다. 

 

시설비는?

이곳 1200평 기준으로 설명하면 

하우스는 비가림이지만 밀폐가 가능한 시설이다. 

비닐도 가장 좋은 것을 사용했다. 

차광막을 덮어주면 좋은데 시설비가 많이 들어 우린 못했다. 

그동안 수입원은 투잡으로 해결한다. 

체리는 병행이 가능한 작목이다.

 

 

 

체리를 선택한 이유는?

수확시즌이 되면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한다. 

매력이 있다. 열매가 열리면 아름답다. 

 

수입산 체리 때문에 걱정되진 않는지? 

국산과 수입산 체리의 차이는 수확시기의 차이다. 

수입산은 6~7월. 

우린 5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품질이 좋게 키우면 키로당 최소 3,4만원 받을 수 있다. 

한 그루에서 잘 키우면 기본 2~30Kg이 나온다. 

그런데 이렇게 계산하고 시작하면 안 된다. 

이렇게 수확이 안 되면 모든 계산이 틀어진다. 

1kg당 1만원만 받는다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마음이 편하다. 

지금은 자재비가 상승해 많이 든다. 우린 봄에 해서 그나마 자재비가 적절했다.

 

하우스 시설하면서 가장 중점에 둔 것은?

시원해야하기 때문에 고가 높아야 한다. 

중방은 3.5미터. 가장 높은 곳은 5.5~6미터 정도 된다. 

낮으면 열이 많이 발생해서 높이 짓는 게 낫다. 

노지에서도 잘 산다. 장마기간에도 나무가 잘 산다. 

우린 1미터 아래 유공관을 다 묻어서 물빠짐이 좋다.  

 

관수와 평소 관리는?

 

물은 4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 

낙엽없이 잘 키우는 게 중요하다. 

낙엽이 빨리 지면 안 된다. 점눈이병이 온 거다. 

계획방재로 관리를 한다. 

키가 커서 수확이 안 어려울지 걱정이다. 

우린 고소차로 다니면서 전정도 하고 수확도 한다. 

 

체리나무 식재간격이 궁금하다.

 

나무와 나무 사이는 3미터, 두둑 사이는 5미터다. 

양액과 퇴비를 준다. 관행농이 실패하는 건 비료가 많이 들어가서. 

질소가 많으면 꽃눈이 잘 안 온다. 

1년차엔 나무를 무조건 잘 키워야 한다. 

나무를 심기 전 땅을 잘 만들어야 한다. 

액비나 퇴비의 양이 대목마다 다르다.

 

땅의 통기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유기물을 많이 섞어주고 유공관 위에 잡석을 넣어줘서 고랑을 만들어줬다. 

두둑을 너무 높게 만드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종 두둑 높이에서 2~30cm 높게 잡아줘야 하는 건 맞다. 

우리 농장은 현재 30cm가 된 상태다. 

 

노지에서도 잘 큰다니 난방비는 안 들겠다.

조기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온을 하지만 며칠 안 된다. 

꽃샘추위가 올 때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나무가 힘들어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 때만 잠깐 가온을 해줘야 한다. 

 

체리나무 수정은 어떻게?

우린 품종별로 섞어져있다. 벌을 넣어줘야 한다. 

인터넷으로 호박벌을 산다.

 

 

 

온도관리는? 

하우스 개폐를 24~25도에 한다. 체리는 18~26도가 적당하다.

18도가 되면 하우스가 닫히고 26도가 되면 개방되게 만들었다. 

 

더울수록 잘 자라나? 

기온은 적당해야 한다. 너무 뜨거워도 안 된다. 

작년 비가 많이 왔을 때 나무는 괜찮았는데 열매 당도가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느꼈다. 

 

농업은 유통이 어렵다. 어떻게 하는가?

올해 방송국 다 오라고 했다. 자기 PR이 중요하다. 

SNS 유튜브 지인찬스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된다. 

 

중요한 건 품종을 선택할 때 체험농장을 할지 유통만 할지 선택해야 한다. 

사람이 잘 안 오는 곳은 과육에 강한 품종을 심어야 한다. 체험용 품종은 색이 예쁘고 당도가 좋아야 한다. 

남방계는 무르기 때문에 시식용이다. 유통하면서 물러진다. 품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체리농장 체험. 명량체리원 정말길 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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