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 모습. (AP)

하이옌은 공포 자체였습니다.
지나간 자리는 형태를 갖춘 게 하나도 남지 않을만큼 철저히 망가뜨렸네요.

필리핀에서만 10,000명 가량이 희생당한 걸로 보도되는 상황입니다.

AP에서 사진과 함께 기사를 냈군요.
몇장을 추려봤습니다.



밀려온 대형 선박이 무너진 잔해들 위에 놓인 모습입니다.


무너진 집 위에서 망연자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주민입니다.


대피하는 주민들입니다. 코를 막은 이유는 시체가 부패하는 냄새때문입니다.


평화로왔을 마을이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주민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이 거대한 선박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왔을지 상상하기 힘들군요. 하이옌의 위력이 공포스럽습니다.


주민들이 동네 작은 마트를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마트 주인이 주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입니다.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를 하이옌은 극명하게 나누고 떠났네요.


시체를 나르는 모습입니다.
거리는 시체 썩는 냄새로 둬덮혔다고합니다.


공항 관제탑입니다. 활주로도, 공항도, 관제탑도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필리핀에 관심을 쏟는 사이 베트남 피해 상황도 속속 보도되는 중이군요.

점점 강해지는 자연재해 앞에 인간이 올마나 무기력한지 느끼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