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파워풀한 전기자전거의 대표주자 MX2000을 만나고 왔어요. 15도 경사에서도 페달링이 필요 없이 혼자 오를 정도로 넉넉하네요. 또 한가지 인상적인 건 착탈이 간편한 배터리팩 채용으로 간단하게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조금 더 알아볼까요?
100Km 주행이 가능하고 승차감이 편한 전기 자전거. 출퇴근용으로 딱!?
MX2000은 PAS모드와 스로틀 모드가 모두 지원됩니다. PAS모드로 최대 100Km주행이 가능하고 스로틀모드에선 5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전면에 위치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현재 속도, 기어 등이죠. 이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방전되도 페달의 힘으로 잘 굴러갑니다. 물론 보통의 자전거보다 무겁습니다.
두껍고 뚱뚱한 팻타이는 서스펜션이 없어도 타이어만으로 왠만한 진동은 잡아주는데요, MX2000은 전후방 유압식 서스펜션까지 장착돼 잔 진동을 거의 다 잡아버려 편안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도블럭이 불규칙적인 도로나 차가 다니는 비포장로 정도는 크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주행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MX2000은 꽤 빠른 전기자전거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50km/h도 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멈추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죠. 제동능력이 떨어지면 부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자전거엔 160mm 디스크로더가 제동을 돕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제동장치로 알려진 녀석이죠. 디자인을 보면 기본으로 장착된 전방 빅사이즈 고휘도 LED 라이트가 인상적입니다. 야간 주행 시 방해물을 식별하게 도와주며 상대가 나를 구별하게 하는 필수 장치입니다.
성능깡패, 외국직구제품이라 A/S가 걸림돌.
주행거리와 출력이 높은 고성능에 비해 무게의 경량화를 만들어냈습니다. 42개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감에도 32kg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배터리와 제동장치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준수한 무게입니다. 장점은 강력한 출력으로 속도와 오르막 주행, 그리고 팻타이어와 서스펜션에 의한 편한 승차감을 꼽을 수 있겠고 단점은 과거 BMW 모터사이클을 떠올리게 하는 다소 투박한 디자인과 다소 큰 모터 구동 소리입니다.
국내법으론 전기자전거의 경우 350w 출력과 30kg 이하의 무게인 경우에 판매승인이 가능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 고스펙 전기자전거는 해외 직구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서비스가 어렵기 때문에 직접 조립을 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주요 제원
타이탄 MX-2000
모터파워 2000와트
프레임 6061 알루미늄 알로이
시속 24~45km
배터리 48v 15ah
브레이크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기어 시마노 7단
타이어 차오양 20x4.0
사이즈 : 171x60x110
무게 : 3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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