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영장1 가을, 강진 주작산 별소리 캠핑장에서 느린 시간과 동무하기. 가을이면 도지는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 사실 사계절 중 40도에 육박하는 여름의 한가운데를 빼고는 매주 주말 역마살은 내 몸을 밖으로 끌어내려 노력한다. 직장에서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이유로 잠시 틈을 내 캠핑장 예약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지난 금요일도 같은 상황이 닥쳤다. 9월인지 10월인지 가물가물한 정신을 주워담는 와중에 가을 하늘이 노래하는 금요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화장실에 다녀와 10분의 시간을 내서 예약 가능한 캠핑장을 찾아냈다. 바람 예보가 강했기 때문에 산이 좋았는데 마침 평소 명산이라고 생각하던 주작산에 자리잡은 캠핑장이었다. 카라반을 끌고 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지만 대략 사이트의 사진을 보니 가능할 듯 보였다. 토요일, 와이프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아이들만 .. 2020. 10.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