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지산 산행1 눈덮힌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을 오르다. 영남 알프스의 정상에서 아침을 먹는다.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눈은 꽤 있었지만 헬기장은 보도블럭이 해를 많이 봤는지 눈이 녹은 자리가 있어 밥먹는 데 무리가 없었다. 묵자 묵어. 다 먹고 살자고 인생 사는 거 아니겠어?비도 조금 그치고 해도 살짝살짝 고갤 내민다. 좀 많은 양이다 싶었지만 울 동생 정말 잘 드신다. 물이 없는 산이기에 열심히 지고 간 물이 유일한 식수다. 영남알프스는 물이 귀하구나... 식기는 휴지로 닦고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배낭에 넣는다. 주변에 쓰레기가 많다. 나쁜 사람들. 밉다. 종주하려면 서둘러야지?하산길이다. 멀리 안개에 살짝 가린 봉우리들도 보이고 분위기가 새벽보단 낫다 비도 그치고... 하산길이 너무 가파르다. 많이 내려간다는 건 다시 오를 길도 많다는 걸 의미.. 2014. 3.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