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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축2

혼자 집짓기 _ 지붕 빗물받이 물홈통 달기_리벳_후레싱 #육아휴직 장마철이 너무 길~다. 덥진 않아서 좋은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 작업이 늦어진다. 이제 휴직이 얼마 안 남았는데 ㅠㅠ 소는 누가 키우나? 집은 누가 짓나?? 오늘은 하늘이 날 놀린다. 나가서 일하려면 비내리고 들어오면 해가 쨍쨍이다. 수직사이딩을 몇 장 자르고 물받이에 물홈통과 선홈통을 연결하니 비가 쏟아진다. 아마추어라 시간을 많이 소비해버렸다. 물받이를 처마에 고정한 상태로 높은 곳에서 물홈통 시공을 했더니 자세도 영 안나오고 효율도 떨어졌다. 그래서 물홈통과 엘보, 선홈통은 미리 조립하고 시공된 물받이에 시공하기로 했다. 물홈통 조립 시이~작!! 가조립을 해본다. 과거 경험은 없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 등을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의 작업이다. 가조립 상태. 선홈통을 잘라 엘보와 연결,.. 2020. 7. 29.
나, 스스로 집을 짓겠다 마음 먹었다. 뭔가 일을 벌일 때가 한참이나 지났다. 몇해 전엔 전원주택으로 이사도 가고 다시 도시로 돌아오고 또 병이 도져 한밤에 랜턴 하나 들고 낙지를 잡겠다며 혼자 밤바다를 누비기도 했다. 그런데 직장에서 일을 하면 할수록 나는 지워지고 일만 쌓여갔다. 일이라는 건.... 회사에 수익을 안겨주지만 지나고 보면 내겐 스쳐지나가는 것들이었다. 물론 그 중에선 내 포트톨리오가 되어 '나'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재료 중 하나로 사용되는 가치있는 것들도 많았지만 반복적인 업무에서 오는 피로감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뭔.가.인.생.의 .큰. 획.이. 하.나. 필.요.했.다. 그래서 마음먹었다. 15년 정도 묵힌 나의 꿈을 더 늦기 전에 잉태시키기로... 결국 나는 일을 저질렀다. 땅을 구입하고, 군청과 무수히 많은 싸움을 ..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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