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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5

카라반을 떠나보내며. 카라반의 장점 단점. 개인적인 소회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하기 위해 빠르게 내 캠핑 역사를 훑어야 한다. 카라반과 함께 한 건 아마도 2015년부터였을 것이다.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스터커먼 스탈렛 400cp를 영입, 노지와 캠핑장을 잘 다녔다. 그동안 텐트치며 다니던 캠핑에 비해 큰 만족감을 느꼈다. 노지 전문 캠퍼, 새것같은 중고 카라반을 구입하다. 카라반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건 둘째가 태어나 삐약거릴 때였다. 노지를 좋아하던 내게 와이프는 편한 잠자리가 가능한 캠핑을 요구했다. 카라반을 사자는 뜻이었다. 한 6개월 가량 주말마다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당시 굴러다니던 거의 대부분의 카라반을 구경하고 타봤다. 카라반 오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좋은 선택이 뭘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결국 우린 급매로 나온 스탈렛 400CP를 보자마자 .. 2022. 9. 9.
가을 인생 사진 보성 윤제림에서 건져보기 여러 이유로 부모님 뵙기가 어려운 명절이다. 양가 어른 허락을 구하고 캠핑을 떠난다. 날씨가 도와준다. 가을임을 한꺼 느낄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지고 향기가 다가온다. 아직도 우는 아련한 매미 소리와 가득 찬 풀벌레 소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음을 알린다. 아이들은 방방이에서 친구를 사귀었다. 동네 친구인냥 한데 어울어져 시간을 압축해 새로운 놀이로 만나고 헤어진다. 큰아들은 태어나서 혼자 명절을 보낸다. 캠핑이 질린다는 이유다. 컴퓨터가 질리는 나이를 아직 경험하지 못한 탓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거닐고 전망대에 오르고 정원을 거닐며 부부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이다. 아이들이 항상 대화에 껴들고 주제가 되고 신경이 쓰였지만 오늘은 달랐다. 이렇게 아이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늘리면서 부부의 시간은 .. 2021. 9. 22.
뱅뱅이골 물놀이장과 활성산 이 포스트와 관련된 글. 2015/08/19 - [국내여행이야기] - 강진의 새로운 물놀이장. 초당림. 2015/08/01 - [국내여행이야기] - 월출산 경포대 계곡에서 더위 날리기! 2014/08/13 - [일상의 흔적] - 월출산 경포대 계곡에서 아들과 추억 쌓기. 2014/08/13 - [일상의 흔적] - 함평 엑스포공원 수영장 후기. 2014/08/13 - [일상의 흔적] - 현대호텔 수영장 물놀이. 5박6일간의 전국투어. 힘든 여정이었지만 즐거운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여름휴가 이만하면 자알 보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꽉 채워 '여행'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싶다. ​ 하루쯤 쉬자고 생각했던 일요일. 또 둥근해가 떴다. 자리에서 일어나야겠다. 쉬면 뭐하나 나가서 쉬자. ​ .. 2015. 8. 11.
우중캠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2 (건조 및 철수) 1부 '우중캠핑 대비하기'는 여기 밤새 내리고 아침까지 퍼붓던 비가 끝나고 아이들은 웅덩이를 찾아가 첨벙대며 놉니다. 어차피 버린 옷 그만하라고 벗으라고 갈아입으라고 성화낼 필요 없습니다. 하지말라고 하면 뭐하러 캠핑 데리고 갔을까요? 다 해보라고 데리고 간거잖아요? 그냥 냅둡니다. 아빠들은 할 일이 있잖아요. 철수해야죠. 철수하면서 첫번째 하는 일은 마음을 가다듬는 것입니다. 텐트 젖었다고 장비 물묻었다고 화내는 아빠들 반성하세요. 그게 어디 식구들 잘못인가요? 하늘이 그런걸 어쩝니까? 젖고 더러워졌어도 웃으면서 철수하는 게 캠핑 고수입니다. 바닥과 닿아있는 스커트입니다. 좀 더러워졌군요. 근처 웅덩이에서 물을 떠와 슬슬 뿌리니 깨끗해졌습니다. 짠~ 비오는 날 캠핑하는 재미가 여기 있습니다. 장비가 깨.. 2013. 9. 16.
우중캠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1(대비)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한 마디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푹푹 삶아대던지... 그러나 국방부 시계가 돌아가듯 계절도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짜쨘~ 가을을 내어줍니다. 가을은 여러가지를 연상시키게 하죠. 독서, 맛있는 음식, 수확, 풍요, 추석, 전, 부침, 소주~ 그 중 으뜸은 캠핑입니다. 캠핑족을 설레게 만드는 계절 바로 가을이죠. 짠~ 물론 저도 캠핑을 떠났습니다. 여름엔 쉬고 3계절만 다니는 캠핑족으로 가을이 왔는데 쉴 수 있나요? 이렇게 자연를 향해 발도 뻗고 휴식을 취해봅니다. 갑자기 등장한 개구리가 말합니다. "올해 더워 죽는줄 알았어. 이제 시원하니 좋다." 제가 말했죠. "정말 날씨 좋다. 역시 가을은 캠핑에 계절이야" 그랬더니 개구리가 그럽니다. "비가 올랑가 허리가 쑤시네" 제가 .. 201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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