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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한국, 탈영병을 찾아나서다.

by onHappy 201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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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중계보러 일찍 일어났는데 탑 뉴스가 축구가 아닌 탈영병 소식이네요. 

게다가 총기 난사까지.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일어난 사건이더군요. 현재 총기 난사 사건의 도주 사병은 K2와 실탄 60여발을 들고 도주중이며 군인과 경찰이 그 뒤를 쫒고 있는 중입니다. 


외신에선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아시아 지역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루었습니다. 

내용은 우리나라 연합의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탈영병을 잡는다는 표현에 HUNT라는 단어를 쓴 게 특이합니다. 

사냥이 아니라 찾기 힘든 것을 찾거나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찾을 때 hunt를 씁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재 우리 군을 '위험한 의무'라기 보단 캐리어와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가햐할 곳으로 인식하는 젊은이들로 이뤄진 곳이라고 표현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각은 못해봤는데 외국사람의 눈엔 그렇게 비쳐졌을 수도 있겠네요. 


과거 한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토를 지키기 위해 훈련된 병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우세해 어느 정도 체벌은 인정되는 분위기였지만 현재는 평화에 익숙해져 계급구조와 엄격함, 폭력과 호된 훈련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분석도 함께 실렸습니다. 


군 복무를 하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실탄 60발은 60명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작지만 위협적인 물건입니다. 반납 시간을 넘겼는데도 왜 파악을 안 했는지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실탄은 수색 정찰이 끝나면 내무반에 들어가기 전 연병장에서 일괄 반납하는 게 시스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수류탄을 소지했는지 파악도 못한다는 국방부의 말에 기가 찰 뿐입니다. 무슨 시스템이 이리 엉말일까요? 그것도 최전방에서 말입니다. 


가뜩이나 군복무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사건이 일어나 향후 미치게 될 영향이 걱정됩니다. 외국처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솔선수범해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이 먼저 군 복무에 솔선수범을 보이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면제라는 사실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게다가 그들의 아이들은 무슨 하자가 그리 많은지 면제에 아니면 다른 나라 국민. 뭐 이런 사람들을 믿고 살아야하나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죠.

그들이 어떤 변명을 하던 국민들은 돈있고 빽있으면 자식 군대 안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을 통해 배웁니다. 자신들이 군대를 회피한 것보다 국민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그들은 모두 유죄입니다. 


더이상 인명 피해 없이 이 사태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세월호라는 참사도 아직 벅찬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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