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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은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바닥은 다 젖어 앉아있기가 불편합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은 힘이 됩니다.
먹을 거리와 비옷, 담요등은 모자름이 없네요.
오후에 119와 민간 잠수사들이 입항했고 굉장히 거친 바다에 잠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다만 세월호까지 줄을 연결해놔 다음 잠수때는 접근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게 조치를 해놨다는군요.
선박의 상태는 그대로임을 확인해줬습니다. 조류로인해 미세하게 이동했을지는 모르지만 상태는 선수가 들린 그 상태랍니다.
현장에 다녀온 언론사 기자들에게 들은 얘기는 "생각보다 바다가 거칠어 작업이 힘들다는 게 믿겨졌다"입니다.
오후에 해경 경비정으로 실종자 가족 스무분과 수중 촬영 전문 회사 직원분이 함께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 출발했던 가족분들은 높은 파도에 멀미가 심했다는군요.
무엇보다 여기 저기서 분노를 터뜨리는 가족분들의 목소리가 들릴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분들 마음에 100분의 1도 따라잡진 못하겠지만 더디 진행되는 구조작업에 분통이 터지는 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기상 상황이 좋아져 구조 작업에 성과가 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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