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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 감상평.

by onHappy 201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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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나오자마자 적는 감상평.

간단하게 말하면 트랜스포머 외계 생명체와 불사의 하이랜더의 격돌이다. 결과는 쥭지 않는 우리편의 승리. ㅎㅎ

우선 잘봤다. 영화 고르기 전 모 매체의 혹평에 다른 영화를 볼까 생각했지만 결론은 좋은 선택.

외계인이 침공한다는 소재는 세계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전쟁이라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소재다. 영화 기술의 발달로 보여줄 수 있는 꺼리는 무한대까지 확장됐지만 과거의 전쟁을 가져와 미래의 무기와 결합시킬 수도, 진부한 과거 전쟁을 몇번이고 되풀이 할 수만은 없는 헐리우드의 입장에선 외계인이나 트랜스포머의 로봇 등을 데리고 오는 건 지극 히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때문에 외계인과 싸우는 인류들이 끊임없이 스크린에 올려지고 결국 인류 멸망이라는 가장 거대한 비극 앞에서 짠~하고 나타난 영웅이 등장해 인류를 구한다는 스토리는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가 돼버렸다.

이제 외계인은 지겹다는 생각이 들 즈음 등장한 영화 엣지오 브 투모로우는 스토리보다 볼거리에 끌린 영화다. 그 외계인이 그 외계인이겠지 싶었고 그 액션이 그 액션이지 싶었는데 예고편으로 본 이 영화는 뭔가 조금은 다른 볼거리가 있을 것같은 느낌을 주었다.

톰크루즈의 전작 우주전쟁 (2005)의 실망감을 기억하고 들어선 극장. 전직 광고인 출신 군인으로 설정된 케이지 (탐크루즈분)는 자신의 뜻과 달리 전장 깊숙히 투입된다. 물론 초짜 전사는 일찍 죽는다. 그런데 외계인 피를 뒤집어쓰고 죽는 바람에 입대시점으로 돌아가 끝없이 다시 살아난다. 내가 예고편에서 인상적으로 본 장면은 여주인공이 (에밀리 불런트) 탐크루즈를 일부러 죽이는 장면이었다. 불사의 몸이라니!

주인공은 계속 되살아나면서 점점 강해지고 여전사를 알아간다. 멜로와 액션이 점점 증가하는 설정으로 이영화는 많은 이점을 취한다. 앞으로 벌어질 변화가 기대되는 영화의 기본기를 갖추고 현란한 볼거리로 관객위 주의를 꽉 잡아둔다. 결국 과거를 수백번 되풀이한 탐크루즈는 외계인을 물리친다. 물론 결정적인 순간 실패를 경험한다. (이 산이 아닌가벼?) 실패후 취득한 성공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인류의 공감대, 특히 서구사회의 인식에 달라붙기 위한 장치로 어색하지 않게 설정함으로 긴장감을 높힌다.

톰크루즈라는 걸걸한 배우와 외계생명과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불사의 영웅, 진화된 전쟁장비, 트랜스포머에서 튀어나온듯한 외계 생명체, 시간을 되돌리는 장치들이 영화를 볼만하게 만들어준다.

마무리까지 훈훈한 로멘스를 상상하게 매듭지으며 남녀관객 모두를 포섭하는 대 성공한 이 영화는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칼을 안 쓰지? 총보다 칼이 더 멋있는 액션을 보여줄텐데.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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