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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잡스(Jobs).

by onHappy 201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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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기기는 사용자들에게 만족감과 편안함, 그리고 자부심을 선물한다. 


애플이라는 기업의 시작과 끝에 스티브 잡스가 서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스티브잡스가 차고에서 시작한 애플은 사실 스티브잡스의 친구인 워즈니악의 기기를 세일즈 한 스티브잡스의 직관적 능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그는 친구의 물건을 파는데 성공한 것이다. 


영화는 스티브잡스의 대학시절부터 그를 조명한다. 


맨발로 캠퍼스를 다니며 자퇴를 하고 명상에 빠진 괴짜의 모습의 스티브잡스는 취직을 하지만 독불장군이다. 


그런식은 곤란하다는 지적에 오히려 자신에게 프로젝트를 달라고 요구하고 그 성과로 받은 5000달러를 700달러라 속이고 개고생한 불쌍한 워즈니악에겐 350달러만 돌려준다.


 그의 이기적인 모습은 여러번 등장하는데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를 모질게 내쫒고 회사에서도 안된다는 말을 하는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하는 모습 등 그의 괴팍함은 영화에서도 여과없이 그려진다. 




자연을 만끽하며 황홀경에 빠진 잡스. 그의 자유분방함과 독특함을 보여준다. 



절친이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이 애플을 떠나며 스티브 잡스를 만나러 온 순간. 

"넌 변했어 잡스."



스티브잡스는 마케팅에 최고였던 팹시회장 존 스컬리를 애플로 데리고 와 CEO에 앉힌다.  

훗날 스티브잡스는 이사회와 존 스컬리에 의해 애플에서 떠나게 된다. 


스티브잡스는 이를 두고 회사를 도둑맞았다고 표현한다. 

 



훗날 애플이 어려워지자 CEO인  길 아멜리오(Gil Amelio)가 잡스에게 자문을 맡아달라며 찾아왔다. 

잡스는 자문 역할이 끝나고 길 아멜리오를 몰아내며 다시 CEO자리를 되찾았다. 



영화를 보며 느끼게 된 점은 '잡스도 약점이 참 많은 사람이었구나'라는 점이었다. 

그의 괴팍함은 자서전에서도 잘 묘사가 됐지만 영화에서도 등장하는 그의 비겁함과 이기적인 모습은 

정이 뚝뚝 떨어지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잡스에게 바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열정이 아닌가싶다. 


모든 이들이 이정도면 됐다는 생각을 했을 때 그는 이걸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일을 차고 나갔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쫒겨났지만 덕분에 우리는 아이폰이라는 혁명적인 물건을 들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이 없었다면 삼성의 갤럭시가 세상에 있었을까? 


잡스는 빌게이츠에게 전화해서 따진다. 도둑이라고.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삼성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건 


삼섬만의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이다. 


애플이 시작하면 따라하는 그런 기업일 뿐이다. 


스마트폰, 맥컴퓨터, 앱스토어, 아이튠즈... 스티브잡스가 없었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못한 모습으로 존재했을 것들에 대해 난 스티브 잡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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