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횡보하던 테슬라가 snp 편입소식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소액 주주지만 기쁜 마음도, 서운한 마음도 있다.
사실 이번 횡보장에 조금 더 담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서운함이 더 크다.
노는 현금을 두고 못 보는 성격이라 불필요한 클릭으로
무거운 주식을 사고 말았다.
테슬라를 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는 접어두고 테슬라의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면 단기적으로 호재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S&P 500 편입으로 기관들의 패시브 펀드 자금이 대거 테슬라 매입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 기간은 12월 21일이며 S&P 다우존스가 펀드 운용사들에게 12월 14일 분할 매수 기회를 준다는 소식도 들려
14일과 21일 대규모 자금이 테슬라 매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분할매수 이유는 테슬라의 시총이 유래없이 크기 때문.
어쩔 수 없이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 기관의 자금 규모는 500억 달러, 한화로 약 55조 3천500억에 달한다.
패시브 펀드와 경쟁해야 하는 액티브 펀드 자금 역시 테슬라를 추가로 영입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테슬라와 시총이 비슷한 존슨엔존스를 포함하는 펀드는 약 2,000여 개에 달하지만
테슬라를 포함한 액티브 펀드는 700여 개에 불과하다.
존슨앤존스는 실적으로 주가를 견인하지만 테슬라는 탄소배출권 말곤 실질적 적자 기업이라는 평가가 그동안 우세했다. 그럼에도 S&P 500 종목 중 테슬라보다 시총이 높은 종목이 얼마 안 된다는 점은 액티브 펀드 운용사들에게도
큰 고민지점이 아닐 수 없다.
12월이 되면 째깍째깍 시계는 간다.
무조건 테슬라를 사야하는 대기 자금이 최소 55조.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들은 담고 있는 종목 중 일부를 매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테슬라가 강세의 움직임을 보이는 동안 그 외의 종목들에겐 강한 매도세가 몰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본인이 투자하는 상품이 인덱스를 따라 움직이는 패시브 EFT, 펀드라면 이런 움직임을 잘 포착해 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테슬라를 팔 거면?
내 판단엔 12월 21일 이후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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