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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혼자 집짓기72

욕실타일공사. 600각타일로 엣지있게 시작! 화장실공사 1일차 드디어 욕실 공사가 시작됐다. 화장실 타일은 종류가 너무 너무 많아서 고르는 데만 보름이 걸렸다. 수많은 매장을 다녀와서 우리가 고른 욕실타일은 600각타일이다. 아쉽게도 작은 화장실은 포세린타일을 쓰지 못했다. 너무 작아서 300x600각으로 선택했다. 타일 세상엔 600각이라는 대장이 있더라. 타일을 고르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600각으로 욕실타일을 싹 돌리는 것이었다. 벽과 바닥, 창문턱도 졸리컷으로! 코너비드는 노노!!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눈높이만 올라간 상태였다. 그런데 타일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용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원래 욕실은 300x300으로 바닥을, 300x600이 벽체를 시공하는 게 불문률이라는 말들이었다. 우린 분명 600각타일로 바닥과 벽체를 두른 리조트와 호텔화장실을 봤는.. 2022. 8. 20.
화장실 방수는 태고합판과 시멘트보드로 주택에서 화장실 방수는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목조 주택의 선 태고합판과 시멘트 보드로 두겹에 방수층을 꼭 만들어야 합니다 화장실 공사의 바탕은 겹겹 방수층으로!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화장실 벽체 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주에 타일 시공팀이 시간이 된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남아 있던 부분에 태고 합판과 시멘트 보드를 시공했습니다. 이 방법이 무조건 맞다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방수 석고로 시공하는 곳이 아직도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통해 한번 더 고민의 지점을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목조 주택의 벽체는 당연하게도 나무입니다. 나무는 해를 받으면 변색이 되고, 물에 노출되면 썪게 되는 자재입니다. 때문에 물을 많이 쓰는 화장실에선 벽체 방.. 2022. 8. 9.
목조주택 문틀 마감 저는 원목으로 돌렸습니다 목조주택은 개구부와 창틀 사이에 틈을 우레탄 폼으로 채우게 됩니다이 공간은 별도의 조치를 취해 주지 않는 이상 고스란히 드러나 있게 되는데요 미관상 그리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기에 꼭 무언가로 마감을 해 줘야 합니다. 관련해서 목수 분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찾아보고 구글링도 해보며 정보를 찾아봤지만 신기하게도 관련 노하우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익숙한 자재인 원목 나무들로 마감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틀마감자재 뭐로 하지? 목조 주택의 창틀과 벽체의 틈새는 20mm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창을 설치하고 턱이 생기는 폭은 창틀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집의 경우 20미리부터 240미리까지 다양한 턱이 생겼습니다. 단창은 창문 프레임이 얇아 그만큼 남은 공간을 더 마.. 2022. 8. 4.
LED 프로파일 수입해서 라인조명 만들어 보기. 혼자 집짓기 이번에 주방 라인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원하는 모양의 프로파일을 중국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구매 비용과 배송 비용을 모두 합치면 약 2만 5천 원 정도가 들었네요. 라인조명 자가 설치를 위한 첫 단추가 바로 프로파일 구매가 아닌가 싶은데 한 번경험했으니 거실조명 프로파일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LED라인조명, 프로파일이 더 중요하다. LED는 거들 뿐. 제품을 중국에서 구입한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제가 원하는 사이즈의 프로파일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라인 조명을 자작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알게 된 곳에 라인조명 업체에 제작을 의뢰하면 난색을 표현 하시더군요 제가 원하는 사이즈에 라인 조명을 제작하는 건 채산성이 안 맞아서 였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시공비까지 더 해야 마진이.. 2022. 8. 4.
집을 지으면서 배우게 되는 상상력의 힘. 원하는 것을 이루는 방법 저는 3년 동안 집을 짓고 있는 아빠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기도 합니다 제가 집을 지으면서 최근에 느낀 건 이 과정이 상상력의 결과물이자 집합체라는 것입니다. 저는 집을 지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탐했습니다. 책 읽어주는 채널을 찾아 들으며 망치질을 하고 톱질을 해왔죠.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상상이 모든 결과의 출발선. 여러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과 물건들은 다 누군가의 상상에 의해 시작이 된 것들입니다 여러분의 하루도 결국 여러분의 상상만큼 주어진다는 것을 여러분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을 겁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가장 크게 바뀐 건 다른 사람을 탓하던 행동을 그만뒀다는 것입니다. 내 인생이 힘들고 꼬인 것처럼 느껴.. 2022. 8. 2.
목조주택이 혼자 집짓기의 최적모델인 이유 오늘부터 본격적인 육아휴직에 들어갑니다 집 짓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이 더워서 지난 봄 가을처럼 많은 작업을 하루에 소화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한 걸음씩 집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혼자 집짓기를 결정한 이유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였고 비용을 아낀다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목조주택을 혼자 짓기로 결정한 이유는 만만해 보여서였습니다. 물론 단층이었다면 혼자서 어떻게든 지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복층으로 설계한 제 집 짓기의 시작은 지금 와서 보니 혼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꿈이었습니다. 다행히 적시에 베테랑 목수가 와서 일을 진두지휘한 덕에 우리 집은 올해 완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경험이 쌓여.. 2022. 7. 30.
길고 넓은 합판 일직선으로 똑바로 자르는 방법 #굴러다니는 앵글 가이드 사용 집을 짓기 전에 즐겨보던 유튜브가 있었는데 그 유튜브에서 제가 가장 관심있게 봤던 부분이 바로 톱가이드를 자작해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목공 쪽 일이 처음이라 똑바로 재단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집을 짓는 과정에선 목수 동생이 일을 많이 가르쳐 주면서 먹줄 넣는 방법과 원형톱 쓰는 방법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술만으론 1mm 오차도 없는 완벽한 직선 재단은 불가능했습니다. 인테리어에 쓰이는 MDF 똑바로 잘라보기 집의 벽채를 세우는데 허용되는 오차가 생각보다 꽤 너그러운 편이어서 목줄을 따라 재단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금은 인테리어를 하다보니 정확한 재단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3x6사이즈 자재로 불리는 석고보.. 2022. 7. 17.
목수처럼 나무 예쁘게 자르는 방법 오늘은 인테리어용 목재를 자르고 켜서 원하는 치수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작업을 할 때 한두가지 알아두면 좋을 꿀 팁이 있어서 소개하도록 합니다. 경험이 많은 목수 분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 노하우이기 때문에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괜찮겠습니다. 이 글은 목공 초보자용 임을 사전에 밝히는 바입니다. 만능일꾼 각도절단기와 테이블쏘로 능률 업!! 목재를 가공할 수 있는 도구 중에 대표적인 게 각도 절단기와 테이블쏘 입니다. 인테리어용 목재는 길이와 폭이 그렇게 크기 않아서 이 두 가지 공구로 대부분의 가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요즘엔 공구 가격이 많이 낮아져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동네 목공센터가 있다면 시간당 사용료를 내고 공구를 쓸 수도 있습니다. 지인 중에 주택에 사는 분이.. 2022. 7. 12.
목재를 사용해 벽부착 원목 책장 만들기 혼자 집짓고 있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데 아직 페인트를 못 골라서 미뤄뒀던 책장 조립도 시작해봅니다. 준비물은 1x4 목재이고 재단과 샌딩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원목으로 아이들 책장 짜기 집을 짓다 보니 한 가지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그건 큰 자재를 빠르게 소진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적이라는 것이죠. 큰 사이즈의 자재들이 한켠에 버티고 있으면 통행에도 문제가 생기고 마음 속에서도 답답함이 자리잡게 됩니다. 2층 공사 중에 앉을 수 있는 기다란 좌식 책장과 벽체에 세우는 원목 책장을 제작 중인데요 재단만 해 놓은 나무들이 통행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너무 어지러워 보여 오늘 책장 틀까지는 짜넣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일단 나무는 투 바이 포라고 불리는 나무로 계단 뒷벽에 노출되어..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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