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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힘들다.
심천공원이다.
2013년 겨울이었다.
12월14일.
3달 정도 흐른 뒤 14년 3월 이 글을 쓰는데 이녀석 얼굴이 또 다르다.
일곱살인데 아직도 쑥쑥 크며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이건 우리집 아니다. 왜 찍었지???
그 전에 가지고 다녔던 갤럭시 텐트가 생각나서 찍었던가? 아니면 안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서 찍었던가?
3개월이 지나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심천공원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참 좋다.
이때는 아들과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어 둘이 너무 잘 어울렸다.
이달 말이면 또 만날텐데 얼마나 반가워할까?
내 주력텐트다.
그동안 서너번 텐트를 갈아치우고 마련한 텐트.
1~2년은 계속 쓸것 같은 허밋텐트다.
뭐든 두껍다.
스킨도 폴대도...
단점은 무겁다.
이상하게 열량이 안 올랐다.
지금 경험한 바로는 화목난로 화력은 난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통이 80% 역할을 한다.
아마 한 두칸 정도 더 올려야 충분한 열량을 뿜어내지 않을까 생각된다.
간정기엔 화목난로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어쩌나 고민이다.
ㅋㅋ 두 녀석 오랜 친구처럼 잘 논다.
서로의 집도 드나들며 밥도먹고 아이패드도 보고...
울 아들 성격 잘 맞춰주는 걸 보면 정말 착하고 영리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겨울이라 젖으면 말려줘야한다.
화목난로의 장점은 뽀송ㅃ송 잘 말려준다는 것이다.
이 날 와이프 생일이었다.
차에 숨겨뒀던 케익을 꺼내 건넨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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