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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공부해야 한다.

by onHappy 201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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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법 33가지를 봤다. 

순간 드는 생각. '난 아이랑 어떻게 놀아주고 있었지?' 


요즘은 나보다 아이가 더 바쁘다. 어린이집에서 늦게 끝나 (이건 아들이 자처한 거다. 맞벌이하는 부모를 둔 친구들과 더 오래 놀기 위해 빠른 귀가를 스스로 포기했다.) 태권도 학원 다녀오면 숙제하고 잘 시간이 코앞이다. 


그나마 주말이면 집보다 밖으로 더 나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생각하지만 요즘은 만삭인 아내를 두고 떠나기가 내키지 않는다. 


또래보다 더 많은 캠핑과 등산을 했을 우리 아이. 장마철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잘 놀아주기가 힘들다. 

해가 쨍하고 뜨면 나가서 막 태어난 방앗개비와 잠자리, 매미잡으며 놀텐데 아쉽다. 


그래서 검색해봤다. 아이랑 놀아주는 법. 물론 영어로 물어봤다. 그 중 한 페이지에서 흥미로운 글을 발견해 여기에 옮겨적는다. 다른 분들도 함께 보자고. 그리고 이렇게 적어두지 않으면 금방 까먹으니까. 


장문의 글이라 다 옮기진 못하고 나름 이건 기억해둬야지 싶은 것만 옮긴다. 


Play ideas for parents

Here are some suggestions which are especially suitable for parents and children playing together.

  • Read stories and nursery rhymes - an everlasting favourite.
  • Hide and seek - make sure you are easy to find if the child is very young.
  • Go for a walk - listen to different sounds e.g. birds, cars, footsteps, animal noises, find different surfaces to walk on, eg. lawn, gravel, leaves (don't make it all a lesson, just let children enjoy the walk).
  • Gardening (especially digging, watering, playing in puddles!).
  • Helping prepare a meal.
  • Picnics.
  • Swings.
  • Painting with sponges and toothbrushes. Mix paint with a little detergent and use a sponge to make bubbly effects.
  • Songs and dancing together.
  • Pretend play - let the child decide who will play which role and make the rules.
  • Dressing up.
  • Puzzles.
  • Simple card games, eg. snap. Young children need to win more than they lose and need you to let them change the rules sometimes.
  • Kicking and throwing balls.
  • Carpentry.
  • Washing the car.
  • Letting the child help with the housework.
  • Take the child to work with you for a short time.
  • A trip to the shops.
  • Watch a favourite TV show or video together.
함께 책을 읽어라. 
숨기 놀이를 즐겨라. 
나가서 걸어라. 
정원을 가꿔라 (우리 나라는 아파트 문화가 강세라서 정원 있는 집은 별로 없다우.)
요리 준비를 함께 해라. 
피크닉을 가라. 
그네를 타라.
스폰지와 칫솔로 그림을 그려라. 물감에 세제를 조금 섞어 거품이 나게 하면 더 재미있다. 
노래 부르고 춤춰라.
흉내내기 게임 -아이들에게 무얼 흉내낼지 규칙은 무엇인지 정하게 해라.
변장하기
퍼즐
간단한 카드게임. (어린 아이들은 더 자주 이길 수 있게 스스로 규칙을 바꿀 수 있는 기횔 준다.)
공 던지고 차기. 
목공예.
세차함께 하기
집안일 함께 하기.
아빠일 도울 수 있게 하기.
상점으로 여행가기.
TV나 영화 함께 보기. 

내가 추가하고 싶은 게 몇가지 더 있다. 

신문지 갖고 놀기. 찢고 구기는 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옷도 만들어보고 공으로 만들어 던지며 조각을 내 퍼즐 맞추기도 할 수 있다. 

직접 요리 시켜보기. 우리 아이는 5살때 계란후라이를 부쳤다. 위험할 수 있으니 부모의 관찰이 중요. 
곤충이나 생물 채집. 잡은 물고기 가재 메뚜기 개구리등은 잠시 관찰하고 바로 풀어준다. 
욕실에서 물감으로 벽면에 그림 그리기. -다 벗고 손과 몸 심지어 머리로도 그림을 그린다. 목욕으로 벽과 몸을 청소하면 된다. 
캠핑하기 -두말하면 잔소리. 다만 아빠의 지나친 음주는 아이가 야외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니 주의하시라. 
바느질 -소근육과 집중력 향상에 그만. (아직 이건 우리 아들에게도 시켜보지 않았다. 퇴근하면 시켜봐야지)
칼싸움- 스폰지나 신문지로 만든 칼로 아빠와 아이가 싸운다. 장렬히 전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낚시- 이건 아이가 많이 크면 함께 할 생각이다. 바다는 위험하니까. 
등산- 의외로 어린 아이들이 산을 잘 탄다. 7살 아이들은 1,000미터급 산도 가능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전거타기- 함께 자전거를 타고 멀리 나가는 재미는 스마트폰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다. 어서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가르키자.


장난감에 대한 글도 같은 사이트에 있어 옮겨온다. 
요즘 아이들 장난감이 참 많다. 그런데 아이 어린이집 원장님은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 부부도 동감한다. 

Play and toys

Parents often believe that they need to buy young children lots of toys.

  • Some experts believe that too many toys for young children can 'overload' their senses and make it hard for them to find things to do for themselves as they get older.
  • This is especially important, as 'boredom' in adolescence may be linked to drug taking.

부모들은 종종 어린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학자들은 많은 장난감이 감각을 과다하게 만들며 아이들이 자라나며 스스로 해야할 일을 찾아내는 데 방해가 된다고 믿는다. 특히 청소년기의 지루함은 (의약처방 or 약물_마약과 같은???)으로 이어진다. 


Toys which allow children to use their own imaginations and create their own games are toys which help them learn to be able to enjoy life as they get older without being bored.

놀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장난감들은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스스로 인생을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 Many toys that are bought for children do not have this flexibility and can lead to children playing with them for a while and then wanting more.
  • If they always get more, rather than the chance to explore and enjoy and create, they may be learning that to get more things = happiness!

많은 장난감들이 유연함(창의적인 놀이를 만들 수 있는...)을 지니지 못하기때문에 잠시 놀다가 더 많은 장난감을 갖고 싶게 만든다. 만일 아이가 놀이를 만들고 개발하는 대신 더 많은 장난감을 원한다면 아이들은 많은 걸 갖는 게 행복이라는 편견을 배우게 될지 모른다. 

Some 'toys' which are most valuable to young children are:

  • paper and paint
  • water and sand
  • mud
  • a garden or park to explore
  • pots and pans
  • pegs and containers to put them in
  • wooden spoons
  • wooden blocks
  • sets of animals, toy people and cars
  • animals and insects to watch
  • old clothes to dress up in
  • boxes of all sizes and shapes
  • toys to ride on.

A few toys and resources (such as dress up costumes) that allow children to be creative and that can be rotated from time to time are likely to be of more value to children than large numbers of toys.

더 적은 수의 놀이감은 아이들을 더 창의적으로 만든다.  

Playing with other children is important as they get to preschool age, and play with parents is always important, as well as with grandparents and other special adults. See the topicToys for more ideas.


 미취학 아동에게 다른 아이들과 노는 것과 부모와 노는 건 항상 중요하다. (장난감보다 다른 이들과 함께 놀라는 이야기인듯)

아들은 장난감이 많은편이다. 특히 로보트와 공룡, 동물이 많다. 이것들이 창의적인 놀이를 가능하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몰래 줄여보는 건 어떨지 고민이 된다. 
 
오늘은 퇴근해서 바느질 놀이와 자전거를 타야겠다. 장난감도 몇개 숨겨놨다 다른 사람한테 놔눠주고...
동네 아이들이 두 발 자전거를 타는 게 부러웠나보다. 자기도 발 떼어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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