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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초여름 제주, 좋았던 숙박과 두 곳의 맛집

by onHappy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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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집짓는다고 사라지는 아빠. 

평일에도 야근에 회식으로 잘 볼 수 없는 아빠의 존재를 다시 부각시키기 위해 급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물론 가자고 제안만 했지 이번 여행은 와이프가 항공, 숙박, 맛집을 책임졌다. 

아. 렌트카는 내가 했다. 제주 렌트카는 너무 많아 선택장애가 일어났지만

카니발 2021년식 9인승을 3박 4일동안 23만원에 구하는 기적을 행했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일단 글 주제는 제주 여행의 추천 숙소와 맛집이니까 거기에 집중하도록 한다. 

 

1. 숙소

3박 4일 여행에서 고른 숙소는 딱 한 곳. '동백동산'이다.

이름은 작은 공원같지만 숙소 맞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이 마주하고 그 옆으로 주방 겸 공동 공간이 나온다. 

싱크대, TV, 냉장고 등이 있고 식사를 위한 테이블도 놓여있다. 

그 오른쪽으로 침대방이, 그 왼쪽으로 또 다른 침실이 위치한다. 

아이가 셋인 우리 가족에게 넉넉한 구조다. 

위치는 함덕해수욕장과 가깝다. 

이상하게 일정이 서귀포로 많이 잡혀 이동거리가 길었지만

함덕 근처 숙소를 찾느다면 이곳도 리스트에 넣어볼만 하다.   

 

방1번. 창이 앞뒤로 나있고 폭신한 침대와 화장대가 있다. 

 

주방 겸 거실. 

이 숙소의 장점은 깨끗하다는 게 첫 번째. 친절하다는 게 두번째, 세탁기 등 편의시설이 세번째다.

저녁에 선흘초등학교까지 산책을 다녀왔는데 조용한 동네길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방 2의 모습. 앞으로 큰 창이 있어 개방감이 좋다. 

 

도로가 숙소 앞을 지나지만 통행이 많은 도로가 아니라 조용한 환경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나로마트도 10분 정도 거리라서 먹거리 사오기에도 좋다. 

3박 4일 동안 부족함 없이 지낸 숙소로 제주 숙소 추천 꾸욱 눌러보겠다. 

 

2. 제주도 맛집.

 

맛집을 보는 부부의 성향이 다르다. 

난 돌아다니다 느낌 오는 집을 들어가 먹는데 와이프는 블로그를 찾아 맛집을 검색한다. 

난 남의 경험을 따른다는 데 작은 불편함과 그들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데에 작은 불편한을 느끼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엔 무조건 와이프 의견에 따르기로 작정하고 제주에 왔으니 와이프 의견을 따르기로 한다. 

각시야~ 맛집을 검색해주세요~~

 

1. 미스7

돔베고기, 전복요리 전문점이다. 렌트카를 빌리고 가까운 곳의 맛집을 검색하다 걸려든 곳으로 

매우 즐거운 경험을 준 곳이다. 

일단 점수는 9점. 이것저것을 시켰는데 주문을 받는 분이 너무 많이 시키셨다고 메뉴를 조정해주셨다. 

그럼에도 양이 적지 않았던 곳. 음식 맛도 반찬부터 찌개, 밥까지 모두 맛있었던 곳이다. 

적당한 양념으로 고수의 맛을 선보여준 제주 맛집

아이들은 잡채와 계란, 도토리묵 그리고 돔베고기를 좋아했고 

우리 부부는 찌개와 젓갈에 반했다. 

음... 블로그 맛집도 믿을만 하네~

 

 

2. 서광 보말 칼국수

보말 칼국수와 해물라면이 끝내주는 집. 

아이들은 매운 라면을 다 비워냈고 나와 큰아들은 칼국수 국물에 반했다. 

아이들 볶음밥도 맛이 좋았던 집. 

발견하게 된 경위는 커피 사러 편의점 갔다 사장님이 옆집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주셨다. 

라면 둘, 칼국수 둘, 볶음밥 하나로 즐어웠던 식당.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라 산방산탄산온천으로 가던 길이었다.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잘 했다. 단촐한 반찬이었지만 메인요리가 워낙 훌륭해 반찬의 가짓수는 큰 문제가 안된다. 

 

너댓군데의 식당을 더 경험했으나 맛은 그만그만.

주변 맛집이라고 검색했지만 블로그로 소개할만한 곳을 못 되었다.

대신 우리 인생 커피를 경험하게 됐으니 바로 편의점 2+1 커피. 바리스타룰스~

차에서 쉼없이 먹어댔다. ㅋ

 

6월 중순 제주 여행의 날씨가 궁금하실 분도 계실 듯. 

우리 가족은 5월 말에서 6월 초중순에 많이 움직인다. 

덜 복잡하고 바다를 즐기는 데 날씨가 부족함이 없기 때문. 

그런데 올해 5~6월은 조금 춥다. 해라도 떴으면 바다에서 한참 놀았을텐데

이번 제주 여행에서 바다는 4일 중 3일, 그것도 짧게 경험했다.

이런 가족이 아닌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부니 장사가 없다. 

다음 여행은 너무 더운 여름은 패스하고 

9월 초 중순에 다시 도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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