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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장작이 젖었을 때 쉽게 불 붙이는 방법 feat 젖은 텐트 말리기

by onHappy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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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젖은 장작에 불 붙이기. 

 

어휴… 간만에 캠핑인데 비온다야. 

아빠가 날씨를 잘 골랐구만. 

어쩐지 바람이 끕끕하더라니… 

 

비 오는 것도 운치가 있다. 캠핑의 꽃은 우중캠핑이라고 어떤 아빠가 선창했던가. 

거짓말 하지 말아라 200mm 비 오는 날 노지에서 캠핑하다 강물넘쳐  

밤새 한 숨도 못 자고 언제 도망가야 하나 걱정의 탑을 달님까지 쌓아올린 경험이 있는가?

발목까지 물이 찼는데 가족들은 새삼 모르고 아침까지 숙면을 취하게 만드는 꿀팁은 이 글 말미에 공개하겠다.

중요한 건 비 오는 건 캠핑전중후 모두 성가신 일이라는 거다. 

 


여튼 각설하고 마른 장작에 아니 젖은 장작에 불 붙이는 방법이다. 

물론 토치로 죽어라 지져주면 지 아무리 젖은 장작이라도 언젠가는 불이 붙는다. 

그런데 토치의 단점은 한 놈만 팬다는 거다. 조금 더 넓은 면적을 한 번에 불태우는 방법이 필요하다. 

 

자. 준비물. 적을 필요 없다. 이 글 한 번 보면 평생 안 잊는다. 


종이컵. 휴지. 식용유. 끝이다. 


종이컵에 휴지를 적당히 구겨 넣고 식용유를 뿌려준다. 

불붙여 젖은 장작을 노이 쌓아둔 화로대에 놔둔다. 

활활 잘 타면서 젖은 장작을 잘 말려준다. 

기다리면 드디어 점화 성공. 

아빠 이정도면 짱이지?? 

 

2부. 젖은 텐트 말리기.

 

젖은 텐트 말리기도 쉽지 않다. 

그냥 장마철엔 안 나가는 게 상책인데 자꾸 아빠는 빗길을 달리신다. 

요령껏 말리자. 난 차에서 에어컨으로 말리거나 방 하나를 희생해 에어컨과 제습기 신공으로 말린다. 잘못 말리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핀다. 이럴 땐 최대한 빨리 말려주는 게 답이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욕조에 물 받아 담줘두자. 아직 물속에서 곰팡이가 피는 걸 본 경험은 없다. 

 

3부. 물이 차올라도 뽀송뽀송 잘 수 있는 방법. 

 

일단 텐트로 들어가보자. 

이너텐트 아래 그라운드시트가 보일 것이다. 

그라운드 시트 말아올리기 신공으로 아침8시까지 식구들 뽀송뽀송하게 재워 본 

사람이 여기 있다.  

 

#젖은 텐트 말리는 법 #텐트 곰팡이 제거 #우중캠핑 #젖은 장작 불 붙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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