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각40 세월호 실종자 가족 "청와대로 간다" 실내 체육관 가족들 야간 회의를 거쳐 청와대로 가자는 주장이 나왔고 상당수의 가족들이 동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후 상황은 더 주시해봐야겠지만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의 분위기는 자정에 가까워지며 더욱 급박하게 변하는 모습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버스를 진도에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팽목항에 있는 동안 실종자 가족, 기자, 일부 경찰과 구조대원을 제외하면 정부측이라 할 수 있는 누구도 상주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정보를 얻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전혀 마련되어있지 않았고 그때문에 불만이 커져 눈에 보이는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과 마찰을 빚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참 이상하죠? 수많은 자원봉사 텐트 중 정부에서 마련한텐트 하나.. 2014. 4. 19. 세월호 사고 항로인 맹골수로는 인천 제주간 정상항로. 세월호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은 풀릴 기미가 없습니다. 운항관리소에 문의한 결과 항로 이탈을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맹골수로는 하루에도 몇백척의 배가 다니는 항로이며 정상적인 인천 제주간 항로라는 답변입니다. 예비로 맹골수로 밖으로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기상악화등의 원인이 있을 경우 선장의 판단에 따라 사용하는 항로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맹골수로에서 속도를 줄이는 것도 위험한 행동이라는 항해 전문가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수로의 조류를 이겨내며 방향을 잡으려면 강한 힘으로 조류를 맞서며 나아가야 하는데 속도를 늦추면 조류의 힘에 배 조타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쟁점은 왜 그 시간 그 구간에서 3등 항해사가 조타를 맡았느냐 입니다. 여러 설이 있는데 본인이 입을 열지 않.. 2014. 4. 19. 세월호 선체진입 공기주입 아직 아니다. 지금 네이버나 언론에서 나오는 세월호 선체진입 성공, 공기주입 시작은 현 시점 (12시18분) 오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수의 기관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이 들립니다. '아직 시도중이나 성공까지는 아니다'가 정확한 팩트네요. 실종자 가족분들은 희망적인 메시지뿐 아니라 사실을 원합니다. 사실확인된 팩트만 보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기주입은 사실 확인, 선체 진입은 아직 성공 소식 없습니다. TistoryM에서 작성됨 2014. 4. 18. 한심한 팽목항. 팽목항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가 발견되는데 그 중 최고는 무질입니다. 세월호에서 옮겨진 시신이 도착하면 팽목항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경찰은 배가 접안할 수도 없는 팽목항 부두에 경찰을 배치합니다. 그러나 배는 항을 지나쳐 200여미터 뒤쪽 부두에 정박하고 그 부두는 언론사 기자들과 유족들, 구급대원들이 뒤엉켜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배가 접안하는 순간에도 기자들과 유족들은 뒤엉켜 바다에서 불과 한뼘도 떨어지지 읺은채로 배를 보기위해 줄을 섭니다. 누구 하나가 뒤에서 툭 밀면 바로 바다죠. 시신이 운반되면 흥분한 유족들은 기자들, 해경들과 마찰합니다. 경찰이 가이드라인을 쳐 유족만 입장하게 한 후 기자들에게 촬영할 시간을 주는 등의 질서잡힌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 2014. 4. 18. 세월호] 현재 팽목항 상황. 팽목항은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바닥은 다 젖어 앉아있기가 불편합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은 힘이 됩니다. 먹을 거리와 비옷, 담요등은 모자름이 없네요. 오후에 119와 민간 잠수사들이 입항했고 굉장히 거친 바다에 잠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다만 세월호까지 줄을 연결해놔 다음 잠수때는 접근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게 조치를 해놨다는군요. 선박의 상태는 그대로임을 확인해줬습니다. 조류로인해 미세하게 이동했을지는 모르지만 상태는 선수가 들린 그 상태랍니다. 현장에 다녀온 언론사 기자들에게 들은 얘기는 "생각보다 바다가 거칠어 작업이 힘들다는 게 믿겨졌다"입니다. 오후에 해경 경비정으로 실종자 가족 스무분과 수중 촬영 전문 회사 직원분이 함께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먼저 출발했던 가족분.. 2014. 4. 17. 세월호 8번째 희생자. 단원고 교사. 79년생 남모씨로 알려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현재 진도 기상은 좋지 않습니다. 구조 작업에도 차질이 있다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TistoryM에서 작성됨 2014. 4. 17. 세월호 침몰 원인과 궁금증.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해경에서 발표가 있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차가 커브길에서 크게 돌지 않고 각을 좁히며 급격히 돌 경우 차 안에 물건이나 사람이 원심력에 의해 커브 바깥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기본적인 과학 원리죠. 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 세월호같은 대형 선박에선 좀처럼 벌어지진 읺지만 중소형 선박이 빠르게 달리며 좌우로 방향을 바꾸면 선내의 물건들이 움직이게 됩니다. 해경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세월호 생존자들이 증언하는 '쿵'소리가 화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선체에 부딪힌 소리라는 게 상황을 논리적으로 풀어주는 열쇠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증이 남습니다. 어떤 화물들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느냐는 겁니다. 보통 여객선에서 화물은 트럭이라 할 .. 2014. 4. 17. 세월호, 인양작업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 세월호 인양 크레인은 18일 오전 사고 해영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우해양조선에서 지원하는 이 크레인은 천안함 인양을 주도한 크레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 데에도 수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크레인이 온다고 바로 인양이 가능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수사들이 동체에 쇠사슬을 감아야 하는데 유속이나 지면과 선체의 접합상태등이 확인되어야 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굉장한 강도와 길이의 쇠사슬도 필요합니다. 천안함 인양시 사용했던 쇠사슬은 직경 90mm 였고 사용된 크레인은 대우해양조선의 대우3600, 삼호 I&D의 삼아 2200을 비롯해 다섯 대의 크레인이 사용됐습니다. 2002년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호는 인양작업이 시작된지 17일만에 인양이 마무리됐고 천안함은 사고일로부터 29일이.. 2014. 4. 17.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단원고 문자와 해상 크레인. 정홍원 총리가 유족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언론에서 벌써 유족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게 가슴아프네요. 한편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선 단원고 학생이 살아있다고 문자를 보냈다는 소식이 새벽에 퍼지면서 희망감이 번지기도 했으나 누가 언제 어떻게 보낸 문자(카톡)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험상 공해상에서 그것도 수중에서 보낸 문자가 전송되기란 굉장히 가능성이 낮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기에 그 진위 여부가 궁금해집니다. 문자 내용처럼 많은 학생들이 힘을 합쳐 어둠 속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주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고해역은 맹골수로라 하여 굉장히 조류가 센 곳의 연장선상에 있는 곳입니다, 제주 가는 배가 항상 정시에 도착하지 못하고 30분 빠르거나 늦게 제주에 도착하는 이유도 이곳의 조류때문입.. 2014. 4. 17.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