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클릭

브라질의 굴욕. 독일 브라질 외신은 어떻게 평했나?

by onHappy 2014. 7. 9.
반응형

아침에 일어나 깜짝 놀랐습니다. 내 눈이 잘못된 게 아닌가? 

우선 하일라이트 영상을 챙겨보고 외신들을 봅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기사는 하일라이트 영상을 글로 적은 것 뿐이니 다른 시각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외신이 이럴 땐 도움이 됩니다. 

외신들도 독일 브라질 전을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이는군요. 몇가지 선택해 옮겨보겠습니다. 


뉴욕타임즈

-엄청난 실점은 브라질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뉴욕타임즈는 우선 경기 전 축제 분위기의 브라질을 묘사합니다. 온통 노란 색으로 물든 브라질 팬들의 행렬이나 그 소란스러움을 말하는군요. 


"그 누구도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눈물바다가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시작된 경기 분석을 시작으로 거리에서 브라질 국기가 불태워진 일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와 건설비용문제, 거기에 대패까지 않으며 브라질 월드컵이 세계인들에게 기억될 이미지에 대해서도 말하는 등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습니다.


"7-1로 독일이 브라질에 승리했을 때 그건 마치 70-1인듯 했다."


"이건 비디오 게임에서도 있을 수 없는 스코어다."-축구팬 요시안 아르티스 


"오늘 본 건 역사다." -아르헨티나 축구팬 루터 러드머


독일 슈피겔



-브라질에 7-1 어떤 게임!!


"독일 국가대표팀이 기록을 넘어 뛸 때 호스트 브라질의 꿈은 눈물속에 녹아버렸다."

경기장 상황은 양팀 모두에게 최적이었다는 걸 말하며 기사는 기온과 습도를 밝혀둡니다. 뭐 공정한 게임이었다는 걸 전제로 하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표지가 눈에 띄네요. 독일 국기를 뺨에 새긴 요하임 뢰브 감독의 사진입니다. 한 순간 애국자 영웅이 되셨습니다. 우리 홍명보 감독도 이미지가 비슷한데요. 축구 못했다는 이유로 손가락질 받는 신세가 됐고 다른 한 명은 나라 구한 애국지사로 받들여지는군요. 

슈피겔지는 이어 공격수들의 칭찬을 주욱 늘어놓습니다. 토마스 뮐러, 클로제, 토니 크로스, 자미 케디라 등등 너무 잘했다는 칭찬 일색입니다. 미처 경기가 끝나기 전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났다는 점과 트위터에서도 비난이 들끓었다는 점을 들춰내며 자국 승리에 도취된 모습을 보입니다. 


기사 자체는 별볼일 없는데 마지막에 경기 기록들을 기재해놨군요. 흥미롭습니다. 


독일 기록

1954년 독일 : 오스트리아 6-1 대파 후 준결승 최고 득점 승리.

독일 월드컵 본선 8회 진출  (1954, 1966, 1974, 1982, 1986, 1990, 2002, 2014)

2002년 사우디 아라비아에 4-0으로 전반 득점 이후 죄대 전반 득점


브라질 기록

1920년 우루과이에 대해 0-6 패배 후 브라질 국가 대표팀 최대 패배.

월드컵 개최국 중 가장 크 패배. (이전 기록은 1958년 브라질 스웨덴 2:5 1970년 이탈리아 맥시코 1:4)


브라질 국가 대표팀의 코치로 스콜라리 감독 첫 패배.


브라질의 희생양

공격수 프레드 브라질 국민들은 패배의 원인으로 프레드를 희생양으로 삼는 양상. 

불상하다. 브라질 프레드.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박주영이란 선수도 있다. 




Yahoo Sports

-독일은 브라질을 7-1로 꺽고 월드컵 결승으로 올랐다.

다비드 루이즈는 "오늘은 너무 슬픈 날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야후 스포츠는 네이마르의 결장을 메울 수 없는 오점이라고 말했군요.

토마스 뮐러의 전반 11분 골이 주효했다고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물론 클로제의 신기록에 대해서도 언급하는군요. '클로제는 전반 23분 16번째 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호날도를 따돌렸다.'


AP

-브라질 팬과 선수들은 억장이 무너졌다.

한 장의 사진으로도 모든 걸 설명하는군요. 

 


주최국이니 그 심정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게다가 7점이나 내주는 수모끝에 경기가 종료됐으니 홈팬들의 심장이 찢어지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Buzz In Brazil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