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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사. 남,여학생 고민 1 순위는 공부와 외모.

by onHappy 201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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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중고, 대학생 1천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학생은 '공부', 여학생은 '외모'를 꼽았다고 합니다. 

질문 내용은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였다고 합니다.


전 공부가 고민이었던 적이 별로 없어놔서 이런 조사 결과에 공감하긴 어렵네요.

여학생의 고민이 오히려 '공부'가 아닌 '외모'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땐 언제나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열정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여학생들의 고민이 외모라는 사실에서 거꾸로 사회가 원하는 여성상을 

볼 수 있어 씁쓸합니다. 




<"한국 미인을 다 합치면?"이라는 글로 알려졌던 유명 연예인 합성사진> 



전 미디어의 영향을 꼽고 싶은데요, 학생들이 공부 외에 가장 많이 접하는 게 TV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입니다. 그런데 이 미디어란 놈이 보여주는 게 대부분 좋은 물건, 이쁜 여자들이거든요. 


하나는 소비, 하나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를 조장하는 것입니다. 


이쁘고 돈 많은걸 좋아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견고히 하는 게 미디어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돈이 되어버렸잖아요. 

그럼으로 버려지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돈은 마술을 부려 그런 걸 가려버립니다. 


그저 돈을 위해선 시간과 행복을 유보해도 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미디어도 산업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기고 멋진 남자와 예쁜 여자들을 등장시켜 소비를 가속화시킬 뿐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미디어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죠. 

미디어가 주는대로 덥썩덥썩 받아먹기만 하다간 돈보다 중요한 게 뭔지 잊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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