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에도 가격이 미동조차 하지않던 이녀석을 구매한 건 구매평이 좋아서다. 그다지 높은 가격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떨어지길 바랬지만 도도한 고개를 쳐들고 "나 원래 이 가격이야" 를 외치던 자전거 거치대.
오랜 기다림 끝에 콘티넨달 700c 로드 타이어와 함께 집으로 배송됐다.
상자를 열고 깜짝 놀란다.
바로 제품이다. 스티로폼 구조물이나 두꺼운 종이 틀 없이 바로 튀어나온 제품. 거기에 흔하디 흔한 설명서 하나 없다. 뭐 보증서나 회사로고 박힌 쓸데없는 스티커까지. 정말 마음에 든다.
"이정도는 설명서 없이 쓸 수 있지?"라는 생산자의 마음이 들여다보인다. 거기에 "쓸데없는 포장으로 괜히 단기 올리고 쓰레기 만들지 말자고"라는 설득도 느껴진다. 당신 누군지 모르겠지만 완전 내스탈이네.
제품 분석을 위해 싹 분해한다.
크게 핸들 고정부분 스마트폰 고정 부분으로 나뉘며 두 파트를 이어주는 연결부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잡아주는 부분은 집게형식이다. 플라스틱 구조체에 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해 실리콘처리를 했다. 집게는 꽤 단단한 힘을 자랑했다.
자전거 핸들에 붙게 될 부분은 나사체결방식이다. 우선 3단계로 조정 가능한 체결부에서 핸들 두께를 감안해 조정을 한 뒤 반대쪽에서 나사를 조여주는 방식이다. 크게 특별할 것도 없는 무난한 방식이라 하겠다.
두 파트를 이어주며 각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조인트 부분. 볼을 끼우고 링을 돌려 볼을 조여주는 방식으로 간단하면서 견고하다.
스마트폰을 끼우고 마구 흔드는 테스트를 해봤다. 빠진다. 이유를 찾아보니 스마트폰 케이스가 실리콘이라서 서로 미끌렸다. 케이스를 빼고 다시 도전! 절대 안 떨어진다.
팔목 아프게 흔들었는데 떨어지지 않고 조인트부분 각도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합격이다.
실전 테스트는 펑크로 회사에 주차되어있는 로드바이크 수리가 끝나야 가능하겠다. 직구로 구입한 콘티넨팔 게이터스킨이 아직 도착 전이고 눈도 많이 쌓여있어 시일이 걸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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