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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1월 판매 조건이 궁금해. 어떤 사양이 좋을까.

by onHappy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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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등장에 그동안 비교했던 차들이 벌벌 떤다. 

많은 매장에서 차량을 비교해온 나 자신도 티볼리의 등장에 그동안 봐왔던 많은 차량들의 단점들이 더욱 도드라짐을 느낀다. 그만큼 최근 발표된 티볼리의 가격이 너무 좋고 소문으로 퍼지는 티볼리 연비가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거기에 소중한 내 가족의 안전을 조금 더 지킬 수 있다는데 안 흔들릴 가장이 어디있겠는가? 물론 아직 티볼리 공인연비에 대한 쌍용의 발표는 없다. 14~15키로라는 가솔린 연비가 사실이라면 경쟁 모델들이 입을 타격은 굉장해 보인다. 


거기에 쌍용차의 최대 단점이었던 미션문제까지 훌훌 털고 일어난다면 나역시 티볼리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듯하다. 우선 가격은 공개됐으니 앞으로 남은 건 연비와 실 구매자들의 시승기다. 문제 없는 차는 없다는 말처럼 모든 구매자를 만족시키진 못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심각한, 또는 경미한 결함이 발생하고 그에 대한 회사의 조치가 어떤가는 구매자를 부르는가 돌려 세우는가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간 된다.  이때문에 초기 구매자들보다 6개월 가량 참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더 유리하다. 




쌍용차에서 공개한 티볼리 가격표.


나역시 신차 발표 후 6개월 가량 지켜볼 생각이다. 그정도 기간이면 티볼리에 대한 검증이 어느정도 안성되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심심하니까 어떤 트림의 모델을 구매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 


우선 수동모델의 연비는 보나마나 환상적이겠지만 (코란도C 모델이 그렇듯) 술 한잔 걸치고 지인이나 와이프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니 수동모델은 어쩐지 구매하기 부담스럽다. 가성비를 최고지만 편의성에서 뒤쳐진다. 

보급형 모델인 VX의 가격은 너무 좋다. 일반적인 월급쟁이들이 선택하기에 큰 부담없이 지를 수 있는 가격이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조금 더 좋은 옵션을 탐하는지라 LX 고급형으로 눈이 자꾸 옮겨진다. 티볼리 VX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무릎 에어백, 18인치 알로이 휠, 루프랙, 슈퍼비젼 클러스터, 무드램프, 열선 스티어링 휠, 우전석 통풍시트, 2열 히팅시트, ETCS+ECM,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최고급 오디오. 


최저가 19,900,000과 22,200,000을 비교하면 2백3십만원 차이다. 이정도 옵션이 2백3십만원의 값어치가 있는지가 고민이라면 내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2열 히팅 시스템과 오디오는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사양. 전문 업체에 맡긴다면 이 견적을 뛰어넘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 고급형은? LX 고급형에서 백이십만원 비싼 값으로 HID헤드램프, 다이아몬드 커팅 휠, 룸램프, 가죽시트, 파워시트, 2열 센터 암레스트, 1열 도어스커프, 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솔라 컨트롤 글래스, 러기지 스크린, 2열 프라이버시 크래스가 추가된다. 

헐. 120만원 안 아깝겠다. 


그럼 다시 고민 시작이다. VX에서 230만원 추가해 LX고급형을 살 것인가? OK.

거기에서 다시 120만원 추가해 최고급형을 살 것인가? 글쎄...


아직 실물도 보지 못한 사람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게 우습긴 하지만 미리 고민해서 나쁠 게 뭐 있겠는가? 

큰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트랙스나 QM 또는 코란도C와 푸조2008 사이에서 고민하던 내가 트랙스로 갈아타는 건 당연해 보인다. 


1월 판매조건이 어떨지 기대된다. 12월은 대박이었는데... 

쌍용에서 티볼리 출시를 겨냥해 대박딜을 걸어오면 어쩌나 쓸데없는 고민도 해본다. 확 질러야 할지... 그래도 6개월은 숨고르기를 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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