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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9

거슬리는 점검구, 안 보이게 만드는 방법! 우리집만 있는 울트라 히든 점검구. 눈에 안 띄는 점검구를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히든 점검구보다 더 히든스러운 매끈한 표면의 점검구를 말이죠. 프레임조차 가려져 매끈한 사각의 면만 보입니다. 게다가 화이트! 도장면과 비슷해 더욱 깔끔합니다. 사실 이건 전국에 우리 집만 있는 점검구입니다. 왜냐면 제가 시도해 보는 것이니까요. 각종 전기 배전이나 조명이 들어가는 곳엔 점검구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조명기구 및 콘센트를 관리하고 LED에 전원을 공급하는 smps라는 전원모듈의 교체도 주기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곳에 가든 점검구를 유심이 관찰하게 됐는데요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점검구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히든 점검구라는 제품이 적용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보였는데요, 이마저도 눈에 띄는 프레임은 어쩔 수가 없더.. 2022. 8. 23.
목조주택 주방과 난로 자리 화재 예방 공사하기 #자동확산 소화기 오늘도 택배가 잔뜩이다. 퍼티 (내,외부용)과 USG 조인트 테이프 헤라, 퍼티판 등이 그것이다. 가운데 박스는 자동확산 소화기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어 지금 짓고 있는 집에도 설치해야겠다 싶었다. 그렇다. 이 글은 자동확산 소화기를 목조주택에 설치하는 글이다. 주문한 물건은 잘 왔는데 퍼티판이 손상됐다. 클레임을 걸까 싶었는데 이것저것 서비스가 왔고 서비스 가격이면 퍼티판 구매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한다. 다행히 퍼티판을 2개 주문했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됐다. 주방의 천정에 석고를 덜 친 건 라인조명과 자동확산 소화기 때문이다. 자동확산 소화기는 아파트마다 다 설치된 것으로 주방 위를 올려다보면 보인다. 이게 미관엔 별로여도 심적 안정.. 2022. 2. 19.
혼자 집짓기 _ 다락방 외벽 세라믹 사이딩 시공, 드디어 아스팔트 슁글도 끝!! 지붕에 올라와 작업을 시작한 게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하다. 순서를 잘 모르니 실수 투성이다. 방수시트 상태로 방치된 게 세 계절. 이제 끝내자. 슁글 작업과 뻐꾸기창 측면 세라믹 사이딩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계단실 위 지붕 상태가 말이 아니다. 세라믹 사이딩을 재단하면 엄청난 분진이 일어난다. 숨을 꾸욱 참고 재단, 붙여보면 뭔가가 틀어져 있다. 다시 재단.... 몸은 힘든데 시간은 없다. 다음 주말 사이에 비 예보가 있어 지붕도 덮어야 하는데 몸뚱아리는 하나다. 주말마다 아빠가 집지으러 가출하니 아이들도 놀러와야 아빠 얼굴 볼 수 있다. 다행히 마당에 위험요소는 별로 없어(?) 큰 신경 안써도 잘 논다. 형제가 있어서 좋은 게 이런 것인가보다. 자기들끼리 싸움고 화해하며 종일 논다. 물 한 잔 들이켰으니 .. 2021. 5. 10.
주말에 혼자 집짓기] 석고보드랑 인슐레이션 붙입니다. 이거 게임처럼 착착 붙일 순 없는 걸까? 5월 8일. 어버이날. 아침에 전화로 인사드리고 나주로 출발한다. 나주에 건축 자재상이 있기 때문. 난 건우하우징을 이용한다. 왕복 두 시간은 각오해야 하지만 목포엔 없는 자재들이 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늘 구입한 품목은 인슐레이션과 아스팔트 슁글. 인슐레이션은 R19밖에 없었다. 아스팔트슁글 블랙도 동나서 한 주 기다린 끝에 오늘 구입할 수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가 건자재쪽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할 일은... 일단 거실창 위에 인슐레이션을 넣어 줄 예정 더불어 석고보드를 여기 저기에 취부 할 예정이다. 누가? 당연히 내가. 우리 집 인부는 내가 전부다. 잘 안보이는 곳 부터 시공하는 게 가장 좋다. 그 이유는 작업하면서 노하우가 쌓이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처럼 다락방 2p시공한 곳.. 2021. 5. 10.
혼자 집짓기. 흙을 왜 퍼줘서 돈 주고 살까나? 그래도 은인이 계셨네 땅을 파기 시작한 건 2018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당시 우리 터는 흙은 거의 없고 돌이 90%가량 있는 땅이었다. 그 돌도 다 쓸데가 있다고 건축 선배들은 말씀하셨지만 난 동네 주변에 미술관을 짓는 형님의 부탁으로 대부분의 돌을 반출하고 말았다. 워낙 바쁜 시간을 보내던 터라 전화로 승락했고 상대는 80퍼센트 정도의 돌과 흙을 가져가셨다. 헐... 흙을 구할 곳도 막막하고 살 곳도 막막하던 참에 우리집을 짓는데 큰 도움을 준 세명의 히어로 중 한 분인 포크레인 형님께 흙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두어차레 드렸다. 아! 세 명의 히어로??? 차차 밝힐것이다. 두둥~ 어느날, 포크레인 형님께 연락이 왔다. 흙은 갔다놨으니 화물 운반비만 입금하라는 거였다. 처음 4차는 5만원씩 드렸다. 나머지 흙은 어.. 2021. 5. 4.
혼자 집짓기] 석고보드, 이렇게 붙이는 건가?? 요즘은 석고보드를 붙이고 있다. 이렇게 붙이는 건지 확신은 없지만 내집인 만큼 튼튼하게 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추후 동영상을 제작하려다보니 사진은 풀샷 위주다. 근거리 촬영이 별로 없어 자세한 모습을 보이긴 무리가 있겠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보려 한다. 일단 드레스룸부터 석고보드를 시공하기로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실수해도 크게 티가 안 날 곳이기 때문. 다른 공정도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했다. 잘 보이는 곳부터 시공을 하다보니 노하우가 쌓이기 전 실수가 많이 묻어난다. ㅠㅠ 드레스룸 왼쪽 벽은 OSB 위에 석고보드 1P 시공이며 오른쪽 벽은 석고보드2P 시공이다. 안방으로 와서 석고보드를 붙여나가기 시작한다. 본드+피스 시공이다. 원래는 타카 시공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피스시공을 해야 짱.. 2021. 5. 3.
혼자 집짓기 _ 지붕 빗물받이 물홈통 달기_리벳_후레싱 #육아휴직 장마철이 너무 길~다. 덥진 않아서 좋은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 작업이 늦어진다. 이제 휴직이 얼마 안 남았는데 ㅠㅠ 소는 누가 키우나? 집은 누가 짓나?? 오늘은 하늘이 날 놀린다. 나가서 일하려면 비내리고 들어오면 해가 쨍쨍이다. 수직사이딩을 몇 장 자르고 물받이에 물홈통과 선홈통을 연결하니 비가 쏟아진다. 아마추어라 시간을 많이 소비해버렸다. 물받이를 처마에 고정한 상태로 높은 곳에서 물홈통 시공을 했더니 자세도 영 안나오고 효율도 떨어졌다. 그래서 물홈통과 엘보, 선홈통은 미리 조립하고 시공된 물받이에 시공하기로 했다. 물홈통 조립 시이~작!! 가조립을 해본다. 과거 경험은 없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 등을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의 작업이다. 가조립 상태. 선홈통을 잘라 엘보와 연결,.. 2020. 7. 29.
육아휴직 내고 혼자 집짓기 41일차_후면 세로 사이딩 상 작업. 그간 과정은 차차 정리하도록 하고 일단 오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정리를 해둔다. 오늘 종일 한 작업은 외장재인 수직사이딩을 설치하기 위한 상 작업이었다. 위 사진처럼 레인스크린이라는 방부목 쫄대를 이용해 격자모양의 못자리를 만들어준다. 순서는 세로가 먼저, 가로가 나중이다. 그 이유는 통기층 확보와 빗물 침투 시 배수층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로상은 16인치 간격으로 설치를 해 나갔다. 그 이유는 스터드에 레인스크린을 위치시키기 위해서다. 긴 자재라서 아래에서 한 번, 위에서 한 번 위치를 표시해두고 위나 아래, 한 곳을 먼저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고정하며 작업했다. 위아래 표시선이 정확히 수직이 맞으면 위치를 잘 잡았다는 뜻이고 수직이 어긋난다면 위나 아래 어디선가 실수가 있었다는 뜻이다. 스터드에 .. 2020. 7. 21.
거미줄을 닮은 동심의 집. 서핑하던 중 발견한 집입니다. 대단히 독특한 외모를 가졌는데요, 글을 읽다보니 '문훈(moon hoon)'이라는 이름이 보여 자세히 살피게 됐습니다. 대전시 유성구에 지어진 집이더군요. photo by @moon hoon 집 이름이 코난입니다. 아무래도 미래소년 코난이 연상되는데요, 건축가의 의도도 같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마음껏 뛰놀던 풍경 말이죠. 요즘 야외활동하면서 거미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제 눈엔 잘 지은 거미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거미집이 보이면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하나같이 안정적이며 균형 잡힌 모습에 한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강한 바람에도, 웬만한 비에도 끄떡없는 거미줄과 그 가운데 자리 잡고 앉아 요지부동 말없이 기다리는 거미는 참 신비로워 보이죠. 사람 사는 집에 접목..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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