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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짓기9

집지으면서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 이케아주방 조명 복층구조 등등 혼자 집짓기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모든 경험이 처음이라 실수투성이었지만 수정 보완하며 완성했습니다. 집을 짓고 나니 후회되는 점도 있지만 뿌듯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집을 짓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설계가 편한 집을 만든다. 이 집은 아내와 큰아들, 그리고 제가 함께 설계한 집입니다. 이제 큰아들이 5학년일 때 모바일 설계프로그램을 통해 아빠와 엄마의 의견을 구현해냈습니다. 복층구조에 높은 천정, 그리고 안방과 거실 주방의 남향배치는 너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주 출입구와 다용도실 문의 위치도 주차와 최단거리로 배치한 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장을 보고 와서 다용도실로 들어오면 바로 정리와 수납이 가능합니다. 많은 창문 설치 그리.. 2022. 12. 7.
셀프 집짓기, 셀프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는 도구 5가지 목조주택을 혼자 지을까 고민했을 때 '이게 되겠나?' 고민하던 시간이 있었다. 이유는 경험이 전무한데다 공구를 갖추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진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예전보다 공구의 품질이 높아지고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혼자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장비는 가격이 아니라 보관이 문제라서 더 고민일 정도로 가격도 좋아졌고 품질도 상당하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필수 공구로는 에어타카가 떠오른다. 오늘은 셀프 집짓기를 진행하면서 가장 유용하고 도움이 된 도구들을 소개하겠다. 1. 스피드 스퀘어. 단단한 쇠로 만들어진 직각삼각자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이녀석은 목수연필과 단짝이다. 목조주택의 경우 나무가 들어가는 모든 과정에 스퀘어가 쓰인다. 버텀.. 2022. 2. 23.
혼자 집짓기_버림콘크리트 셀프로 쳐보기. 맨바닥에 치면 이렇게 됩니다. 이번엔 혼자 짓집기 버림 콘크리트 치는 편입니다. 우앙.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보통은 땅에 골을 파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거푸집을 놓을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런데 우리 땅은 암반이 자리잡고 있어서 골을 파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죠. 거푸집을 세워서 틀을 만들자니 엄두가 안 나더군요. 결국 기초 콘크리트를 치기 위해 거푸집을 세우긴 해야 하는 데 두 번 일이라서 더 편한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건 바로 그냥 들이 붓기.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포크레인 기사님이 해보자고 하십니다. 워낙 경험이 많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는 분이라 집짓는 과정 내내 큰 도움이 됐네요. 집 짓는 데 큰 도움이 된 분이 세 명입니다. 한 분은 골조 세우는 데 참여한 한목수. 틈나는대로 현장에 달려와 도움을 준 박동.. 2022. 2. 22.
혼자 집짓기 _ 다락방 외벽 세라믹 사이딩 시공, 드디어 아스팔트 슁글도 끝!! 지붕에 올라와 작업을 시작한 게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하다. 순서를 잘 모르니 실수 투성이다. 방수시트 상태로 방치된 게 세 계절. 이제 끝내자. 슁글 작업과 뻐꾸기창 측면 세라믹 사이딩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계단실 위 지붕 상태가 말이 아니다. 세라믹 사이딩을 재단하면 엄청난 분진이 일어난다. 숨을 꾸욱 참고 재단, 붙여보면 뭔가가 틀어져 있다. 다시 재단.... 몸은 힘든데 시간은 없다. 다음 주말 사이에 비 예보가 있어 지붕도 덮어야 하는데 몸뚱아리는 하나다. 주말마다 아빠가 집지으러 가출하니 아이들도 놀러와야 아빠 얼굴 볼 수 있다. 다행히 마당에 위험요소는 별로 없어(?) 큰 신경 안써도 잘 논다. 형제가 있어서 좋은 게 이런 것인가보다. 자기들끼리 싸움고 화해하며 종일 논다. 물 한 잔 들이켰으니 .. 2021. 5. 10.
주말에 혼자 집짓기] 석고보드랑 인슐레이션 붙입니다. 이거 게임처럼 착착 붙일 순 없는 걸까? 5월 8일. 어버이날. 아침에 전화로 인사드리고 나주로 출발한다. 나주에 건축 자재상이 있기 때문. 난 건우하우징을 이용한다. 왕복 두 시간은 각오해야 하지만 목포엔 없는 자재들이 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늘 구입한 품목은 인슐레이션과 아스팔트 슁글. 인슐레이션은 R19밖에 없었다. 아스팔트슁글 블랙도 동나서 한 주 기다린 끝에 오늘 구입할 수 있었다. 코로나의 여파가 건자재쪽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 할 일은... 일단 거실창 위에 인슐레이션을 넣어 줄 예정 더불어 석고보드를 여기 저기에 취부 할 예정이다. 누가? 당연히 내가. 우리 집 인부는 내가 전부다. 잘 안보이는 곳 부터 시공하는 게 가장 좋다. 그 이유는 작업하면서 노하우가 쌓이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처럼 다락방 2p시공한 곳.. 2021. 5. 10.
혼자 집짓기. 흙을 왜 퍼줘서 돈 주고 살까나? 그래도 은인이 계셨네 땅을 파기 시작한 건 2018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당시 우리 터는 흙은 거의 없고 돌이 90%가량 있는 땅이었다. 그 돌도 다 쓸데가 있다고 건축 선배들은 말씀하셨지만 난 동네 주변에 미술관을 짓는 형님의 부탁으로 대부분의 돌을 반출하고 말았다. 워낙 바쁜 시간을 보내던 터라 전화로 승락했고 상대는 80퍼센트 정도의 돌과 흙을 가져가셨다. 헐... 흙을 구할 곳도 막막하고 살 곳도 막막하던 참에 우리집을 짓는데 큰 도움을 준 세명의 히어로 중 한 분인 포크레인 형님께 흙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두어차레 드렸다. 아! 세 명의 히어로??? 차차 밝힐것이다. 두둥~ 어느날, 포크레인 형님께 연락이 왔다. 흙은 갔다놨으니 화물 운반비만 입금하라는 거였다. 처음 4차는 5만원씩 드렸다. 나머지 흙은 어.. 2021. 5. 4.
혼자 집짓기] 석고보드, 이렇게 붙이는 건가?? 요즘은 석고보드를 붙이고 있다. 이렇게 붙이는 건지 확신은 없지만 내집인 만큼 튼튼하게 시공하려고 노력 중이다. 추후 동영상을 제작하려다보니 사진은 풀샷 위주다. 근거리 촬영이 별로 없어 자세한 모습을 보이긴 무리가 있겠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보려 한다. 일단 드레스룸부터 석고보드를 시공하기로 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실수해도 크게 티가 안 날 곳이기 때문. 다른 공정도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했다. 잘 보이는 곳부터 시공을 하다보니 노하우가 쌓이기 전 실수가 많이 묻어난다. ㅠㅠ 드레스룸 왼쪽 벽은 OSB 위에 석고보드 1P 시공이며 오른쪽 벽은 석고보드2P 시공이다. 안방으로 와서 석고보드를 붙여나가기 시작한다. 본드+피스 시공이다. 원래는 타카 시공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피스시공을 해야 짱.. 2021. 5. 3.
혼자 집짓기 _ 수직사이딩, 소핏루바 시공. 장마철이라 자재들 상태가 메롱이네! 가성비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혼자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선택한 수직사이딩. 하얀 색으로 온통 칠을 해준다. 장마철인 요즘 시멘트사이딩도 고생이 많다. 부피가 커 실내로 옮겨주진 못하고 야외에 노출된 상태로 처분만 기다리는데 비가 오니 야외 작업이 안 돼 마냥 젖어계신다. 흠뻑 젖은 상태에선 이녀석도 약하다. 페인트칠도 잘 안 먹는다. 결국 비가 그치고 해를 듬뿍 받아야 페인트칠도 하고 벽에 붙일 수 있는 자재다. 시멘트 사이딩의 장점은 도색이 자유롭다는 것, 혼자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집은 노란 벽도 있고 허연 벽도 있다. 삼목루바. 장마철이라 구입한지 얼마 안 됐는데 표면이 시컴시컴하다. 이녀석이 붙어줘야 그 아래 벽 시공이 시작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집 짓는 게.. 2020. 7. 28.
육아휴직 내고 혼자 집짓기 41일차_후면 세로 사이딩 상 작업. 그간 과정은 차차 정리하도록 하고 일단 오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정리를 해둔다. 오늘 종일 한 작업은 외장재인 수직사이딩을 설치하기 위한 상 작업이었다. 위 사진처럼 레인스크린이라는 방부목 쫄대를 이용해 격자모양의 못자리를 만들어준다. 순서는 세로가 먼저, 가로가 나중이다. 그 이유는 통기층 확보와 빗물 침투 시 배수층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로상은 16인치 간격으로 설치를 해 나갔다. 그 이유는 스터드에 레인스크린을 위치시키기 위해서다. 긴 자재라서 아래에서 한 번, 위에서 한 번 위치를 표시해두고 위나 아래, 한 곳을 먼저 고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고정하며 작업했다. 위아래 표시선이 정확히 수직이 맞으면 위치를 잘 잡았다는 뜻이고 수직이 어긋난다면 위나 아래 어디선가 실수가 있었다는 뜻이다. 스터드에 ..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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