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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10

푸켓 자유여행 Day 6. 오토바이, 빅부다와 왓찰롱. 눈을 떴다. 여행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날씨다. 구름낀 날씨. 훌륭하다. 밥먹으러 가자~ 조식 먹으러 가는 길 도마뱀과 잠시 논다. 매끈하게 생겼으면 잡아줬을텐데 이녀석은 이구아나같이 생겨 잡아주기가 겁난다. 아들 그냥 보기만 해라. 훌륭한 조식이다.팟타이를 비롯한 동서양의 음식이 아침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단 한가지, 중국인이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 서서 담배를 피다 나에게 딱 걸렸다. 면전에 두고 모질게 나무랜다. "우리 와이프 임신한거 안 보이냐? 애도 밥먹지 않느냐?" 배가 볼록 나온 중국인은 별 소리 없이 꼬릴 내리고 사라진다. 리조트 옆 렌탈샵에서 오토바이를 빌린다. 여권 달라해서 준다. 금고에 넣어두신다. 시동켜는 법을 배우고 출발~ 가져간 바트화가 거의 떨어져 달러를 바꾼다. "80달.. 2014. 4. 13.
푸켓 자유여행 Day5. 스노클링과 까따마마. 눈부신 아침이다. 당초 도착한 날 암울했던 일기예보완 다르게 딱 하루 파통에서 비를 맞고 오늘까지 맑다. 조식은 호텔에서 해결한다. 인터넷 공간엔 본인들이 묵은 호텔 조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다. 난 조식은 빵과 커피정도만 제공돼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유럽 호텔들은 굉장히 간소한 조식상을 제공한다. 우리가 머문 까따 럭키 빌라의 조식은 내겐 과분한 정도다. 얇은 면을 볶은 (이것도 팟타이일까?)음식과 계란 후라이, 닭죽에 볶음밥까지 먹을 게 넘친다. 여튼 조식을 호텔에서 해결하니 편한 점이 많았다. 아침부터 식당 찾아다닐 필요가 없었고 체력적으로도 훨씬 유리했다. 아들과 풀장에서 노니 오전이 금방 간다. 우리 방과 연결된 풀장은 좀 깊어서 다른 집 앞에서 놀았다. 문제될 건 하나도 없었다.. 2014. 4. 13.
푸켓 자유여행 DAY4 #2 제임스본드 섬과 까타 럭키 빌라. 그리고 엣비치. 배를 갈아타고 도착한 제임스본드 섬은 붐볐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외국인들 천지였다. 물론 중국인과 러시아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선착장에서 악세서리를 파는 상점이 줄을 지어 늘어섰고, 20미터쯤 길을 따라가면 기울어진 벽이 보인다. 그 옆으론 풍화작용이 만들어낸 동굴이 이어진다. 아들은 동굴로 들어가 보이질 않는다. 와이프는 퉁퉁 부은 다리를 쉬어주려 나무 그늘을 찾는다. 아들은 여기저기 동굴을 탐험하고 다닌다. 천천히 다니라고 하자마자 머리를 벽에 찧는다. 녀석 조심성 없긴 어릴 적 나랑 똑같다. 수영이나 하자. 해변 물이 깨끗하진 않아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진 않다. 난 러시아인들을 따라 못섬으로 수영을 간다. 해는 따가운데 배영을 멈출 수가 없다. 나도 모르게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 2014. 4. 13.
푸켓 자유여행 DAY4 #1 팡아만 씨카누 투어. Day4. 팡아만 씨카누 반일투어. 푸켓 썬라이즈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투어 하는 날 숙소를 옮기기로 했다. 푸켓 파통 랜턴 리조트에서 까타 럭키 빌라로 옮기는 데 택시를 탈 생각이었으나 투어 차량을 이용하면 추가금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였다. 랜턴 리조트에서 픽업받아 투어가 끝나고 까타 럭키 빌라로 센딩을 받으면 되는 거였다. 정말 간단하고 좋은 아이디어다. 점심시간 호텔로 투어 픽업 차량이 도착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터라 짐이 세 개. 다행히 짐을 싣고 사람들이 다 탔는데 여유가 있다. 가자!! 팡아만으로~ 부두에 도착하니 한무리의 사람들이 대기중이다. 줄을 서는 곳이 있어 가보니 마침 우리 호텔을 부른다. 빠통 랜턴 리조트!! 손을 들었더니 세 개의 갈색 실을 준다. 왜 사람 .. 2014. 4. 13.
푸켓 자유여행 DAY3 쏭피뇽, 정실론 후지, 반잔시장. 여기가 정실론이다. 남쪽 입구. 만남의 장소라 할만큼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다. 아침이다. 시간 잘 간다. 빗소리가 시원하다. 밥 먹으러 나가자. 정실론 후지 식당에 가려했는데 정실론이 아직 오픈을 안 했다. 밀레니엄 리조트로 빙~ 돌아가니 후지 식당은 아직 오픈 준비 중이다. 푸켓 Fuji 후지 레스토랑의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지하 푸드코트로 가려했으나 여기도 아직 문을 안 열었다. 어제의 악몽이 떠오른다. 아... 여긴 왜이리 밥먹기 힘드냐?그래서 number six 넘버식스를 찾아간다. 비를 맞으며 도착한 곳. 그런데...헉! 공사 중. 젠장 아무 데서나 먹자. 한국인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넘버식스. 공사중이었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문 연 곳이 의외로 없다. 비는 줄줄 오고 사람은 많.. 2014. 4. 12.
푸켓 자유여행 DAY2 #2 반잔시장과 파통비치 그리고 빅씨마트와 마마맛사지. 리조트 수영장에서 아들에게 스노클링을 가르쳐준다. 이야~ 아들 대단하다 몇 분 만에 혼자 스노클링을 한다. 구명조끼도 없이. 물속에서 아들과 처음 눈을 맞춰본다. 대단한 경험이다. 이런 게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다. 아들과 한 시간가량 수영을 즐기고 방으로 돌아와 잠시 쉰다. 아직 투어가 잡혀있는 게 없어 썬라이즈 푸켓을 찾아간다. 태초클럽으로 가려 했지만 전화받은 분 목소리가 피곤해보였다. 반잔시장 옆에 위치한 사무실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사장님의 명쾌하며 세세한 설명으로 투어를 결정한다. 결재는 현장에서, 좋다. 할 일도 세웠고 궁금증도 많이 풀렸다. 이제 또 밥 먹어야지? 해가 누운 시간 반잔시장을 들른다. 5시부터 열리는 이 시장은 노점상들의 음식 열전이 열리는 장이다. 갖가지 길거리 음식들은 식.. 2014. 4. 12.
푸켓 자유여행 DAY2 #1 파통 더 렌턴 리조트, 샤부시. 까사 집 게스트 하우스 casa jip house에서 일어나 체크아웃을 한다.뭐 먹었냐길래 물 한 통 먹었다니끼 20밧 달란다 그걸로 체크아웃이 끝났다. 짐을 들고 더 랜턴 리조트 The Lantern Resort Patong까지 걷는다.(꽤 거리가 있었다. 택시를 탔어야 했다.) 중간에 마주친 정실론, 온갖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찍혀있던 그 건물이 내 앞에 펼쳐진다. 우리가 사흘 동안 묵을 리조트는 더 랜턴 리조트 The Lantern resort patong 찾는데 힘들었다. 구글 지도가 정신을 못 차려서다. 짐만 맡기고 나오려는데 체크인이 된단다. 11밖에 안 됐는데? 이거 완전 땡큐다. 룸으로 들어가는데 대박이다. 깨끗하고 넓다. 위치도 좋다. 정실론은 5분, 반잔시장도 그 정도면 간다. 밤의 거리.. 2014. 4. 12.
푸켓 여행하기 DAY-1 태국 호텔에 전화하기. 출발 전날. 갑자기 호텔 예약했던 익스피디아에서 메일이 하나 들어왔다. 예정된 여행의 요약사항이란다. 들여다보니 첫날 도착하면 잘 곳인 casa jip guesthouse의 체크인 시간이 자정이 넘으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쓰~ 호텔에 직접 전화한다. "너 영어하니?" "물론" "나 늦게 갈거 같은데 체크인 되니?" "어 안되는데" "새벽 두시에 도착하는데" "안돼. 너무 늦어" "나 이미 예약했는데?" "그럼 당연히 아무때나 체크인 되지." "그렇지? 알떠." 싱거운 통화였다. 결국 필요없는 정보로 혼란스라웠을 뿐이다. 그래도 돌다리를 두들겨놨으니 한결 맘이 놓인다. 바쁘다 전혀 준비 없이 룰루랄라 지내다 이제야 급하다. 블로그도 뒤져보고푸켓공항에서 빠통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도 신청하고 회사 일은 .. 2014. 4. 12.
푸켓 자유여행 DAY1. 출국과 입국, 태국 유심칩과 게스트하우스. 푸켓으로 떠나기. 인천공항에서 장기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얇은 복장으로 버스를 기다린다. 울 아들 신 났다. 오후 8시20분 출발인 아시아나 747을 타기위해 일찍 서두를까 싶었지만 낮잠도 자고 천천히 집을 나선 결과 공항 도착과 거의 동시에 탑승이 이뤄졌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왔으면 쇼핑도 하고 아이 놀이터도 가고 좋았을걸. 내짐은 아주 간소했다. 슬리퍼에 긴 추리링 바지, 속옷 세 벌과 수영복 바지, 긴 팔 티 하나와 와 반팔티 둘. 심지어 운동화도 없었다. 내 공항 패션은 동네 건달 같았다. ㅋㅋ 미리 주문한 키즈밀, 상당히 맛나다 ^^ 난 미리 맥주와 와인을 주문한다. 장거리 야간 비행엔 자는 게 최고다. 여섯 시간 비행 동안 아시아나 서비스에 감동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잠을 잘 안 자고 기.. 201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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