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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

냉장고 정리의 해답을 찾다.

by onHappy 201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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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짝과 칸칸이 정리 안 된 통들이 들어차있으면 식탁이 빈곤해진다. 특히 살림에 어두운 남편들이 스스로 요리거리나 반찬을 챙겨야 할 경우 맹장고가 복잡하면 계란이나 하나 찾아 후라이 해먹고 마는 경우가 다반사디.


다행히 우리집은 중간정도의 상태였다.
썩 나쁘지도, 썩 괜찮지도 않은 중간.
대부분의 집들이 비슷하다. 음식양이 적으면 어느정도 비슷한 종류로 분류해 정리가 가능하지만 양이 늘어나면 그마저도 쉽지않다.

우리 와이프도 "냉장고 정리해야지"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러다 오늘 야밤에 냉장고 정리를 끝내버렸다.

말끔해진 냉장고. 우아~ 기분이 다 좋아진다.
비결은 뭘까? 


우선 용기의 통일이다. 오늘 택배로 온 silicook이라는 녀석은 문짝에 들어가는 용기들로 수납면적이 늘어나 냉장고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준다.
겉에서도 내용물이 투명히 보이니 찾기도 쉽다. 장하다 실리쿡. 덕분에 냉장고 내부가 깨끗해졌다.

그럼 냉동실과 냉장실칸은?
같은 용기들로 통일하면 적재가 편하고 통일김이 생겨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리집은 락엔락과 글라스락의 비율이 5:5로 수납이 잘 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음식의 양에 따라 용기를 줄여나가는 것도 포인트다.
점점 음식을 주는데 용기가 그대로면 효율적이지 못하고 공간만 잡이먹는다. 때문에 음식을 기억해두는 게 중요하다. 기억에서 밀려난 음식물들은 소비되어지지 않으며 작은 통으로 옮겨질 기회까지 잃으니말이다.

조금더 부지런을 떨면 더욱 장돈된 냉장고를 만날 수 있다. 바로 모든 음식물을 접시나 알루미늄호일로 쌓아두지 말고 용기에 담는 것이다. 미관상으로도 음식 보존측면에서도 당연 유리하다. 


각종 팩음료는 세워서 보관하는 게 팁이다. 바구니를 놓아도 좋은데 우리집은 양이 좀 있어서 야채칸에 수납한다. 세워 수납하는 방법은 분류가 용이하고 꺼내먹기가 편하다.


이렇게 정리하니 복잡하던 냉장고가 한결 산뜻하게 변했다. 공간도 늘어나 약간이라도 전기세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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