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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세월호, 인양작업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

by onHappy 201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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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크레인은 18일 오전 사고 해영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우해양조선에서 지원하는 이 크레인은 천안함 인양을 주도한 크레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천안함을 인양하는 데에도 수많은 시일이 소요됐습니다.
크레인이 온다고 바로 인양이 가능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수사들이 동체에 쇠사슬을 감아야 하는데 유속이나 지면과 선체의 접합상태등이 확인되어야 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굉장한 강도와 길이의 쇠사슬도 필요합니다. 천안함 인양시 사용했던 쇠사슬은 직경 90mm 였고 사용된 크레인은 대우해양조선의 대우3600, 삼호 I&D의 삼아 2200을 비롯해 다섯 대의 크레인이 사용됐습니다.

2002년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호는 인양작업이 시작된지 17일만에 인양이 마무리됐고 천안함은 사고일로부터 29일이 지난 후 인양됐습니다.

참고로 참수리호의 무게는 130톤, 천안함은 1200톤이었습니다. 진도 병풍도에서 사고가 난 세월호는 무게가 6,113톤입니다. 언론에서는 10배라 하지만 정확히는 다섯배 정도죠. 이렇게 큰 배를 인양한 역사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서해페리호는 110톤의 작은 배였죠.

서해페리호 사건이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선장이 발견되지않자 선장이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갔다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가족들은 잠적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선장실에서 정복차림의 선장 시신이 발견됐죠. 끝까지 배를 버리지 않았던 분입니다. 이번 세월호 선장과 많이 달라보이네요.

좀있음 여명이 밝아옵니다. 어둠은 절망을, 빛은 희망을 이끌어냅니다. 다시 생존자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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