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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좋은 프로그램 찾아보기. TED_가장 좋은 유치원

by onHappy 201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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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은 동영상은 일본인의 TED 강연 동영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유치원'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선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이 나온다. 
원형의, 로마의 투사들이 서로를 죽이고 사자와 싸웠던 콜로세움이 생각난다. 

원형 건축물이라는 점에선 서로 공톰점이 있지만, 한쪽에선 죽음을 다루고 한쪽에선 교육을 담당한다. 한쪽은 원형의 안에 투사장을 설치했고 한쪽은 건물 지붕에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 디자인은 때론 사람의 의도에 의해 변화되지만 때론 건축 디자인이 사람의 행동양식을 바꿀 수 있다. 


이 유치원의 원장은 (동영상에선 등장하진 않지만) 꽤 창의적인 사람인듯하다. 유치원을 이렇게 건축할 생각뿐 아니라 난간 대신 그물을 설치하는 것도 주장했으니 그의 생각은 창의적이며 도전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점은 내부라 부를 수 있는 아래층이 벙 뚫린 공간이라는 것이다. 


일본 출장이 몇번 있었는데 현지 코디는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몇가지 해주었다. 일본 학교는 똑같은 책가방을 쓴다는 등의 이야기였는데 아무리 추워도 난방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기억이 난다. 아마 이 유치원도 그런듯하다. 


원형의 유치원은 지붕에서 아이들을 수없이 뛰게 만들 뿐아니라 아래층인 내부에 칸막이를 두지 않아 아이들에게 최고의 공간을 선사한다. 교실은 몇몇의 박스를 옮겨 구역을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는듯하다. 유치원에선 아이들에게 약간의 위험에 방치시켜 위험에 대처하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우리나라였다면 어땠을까? 너무 위험해 보인다는 이유로, 너무 덥거나 춥다는 이유로 항의 민원이 매일 반복됐을 것이다. 아이가 감기 걸렸다고 따지고 무릎이 까졌다고 선생을 찾아갈 것이 불보듯 뻔하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우리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 교실엔 항상 콧물을 소매로 닦느라 소매가 축축했던 아이들이 꼭 있었다. 겨울이면 손등이 트고 여름이면 새까만 얼굴로 운동장을 누볐다. 그런데 이렇게 자란 우리들이 우리 아이들에겐 그런 자유를 빼앗는다. 안전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근육을 억누르는 것이다. 


내 어릴적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위험한 짓이란 짓은 다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난 아파트에 갖혀살며 함께 갖힌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곰곰히 생각해볼 문제다. 


영문 자막은 아래....

한글 자막은 더 아래에...


0:17This is a kindergarten we designed in 2007. We made this kindergarten to be a circle. It's a kind of endless circulation on top of the roof. If you are a parent, you know that kids love to keep making circles.This is how the rooftop looks.

0:38And why did we design this? The principal of this kindergarten said, "No, I don't want a handrail." I said, "It's impossible." But he insisted: "How about having a net sticking out from the edge of the roof? So that it can catch the children falling off?" (Laughter) I said, "It's impossible."

1:00And of course, the government official said, "Of course you have to have a handrail." But we could keep that idea around the trees. There are three trees popping through. And we were allowed to call this rope as a handrail. But of course, rope has nothing to do with them. They fall into the net. And you get more,and more, more. (Laughter) Sometimes 40 children are around a tree. The boy on the branch, he loves the tree so he is eating the tree. (Laughter)

1:49And at the time of an event, they sit on the edge. It looks so nice from underneath. Monkeys in the zoo.(Laughter) Feeding time. (Laughter) (Applause)

2:11And we made the roof as low as possible, because we wanted to see children on top of the roof, not only underneath the roof. And if the roof is too high, you see only the ceiling.

2:26And the leg washing place -- there are many kinds of water taps. You see with the flexible tubes, you want to spray water to your friends, and the shower, and the one in front is quite normal. But if you look at this, the boy is not washing his boots, he's putting water into his boots. (Laughter)

2:52This kindergarten is completely open, most of the year. And there is no boundary between inside and outside. So it means basically this architecture is a roof. And also there is no boundary between classrooms. So there is no acoustic barrier at all. When you put many children in a quiet box, some of them get really nervous. But in this kindergarten, there is no reason they get nervous. Because there is no boundary.

3:32And the principal says if the boy in the corner doesn't want to stay in the room, we let him go. He will come back eventually, because it's a circle, it comes back. (Laughter)

3:47But the point is, in that kind of occasion, usually children try to hide somewhere. But here, just they leave and come back. It's a natural process.

3:59And secondly, we consider noise very important. You know that children sleep better in noise. They don't sleep in a quiet space. And in this kindergarten, these children show amazing concentration in class. And you know, our kind grew up in the jungle with noise. They need noise. And you know, you can talk to your friends in a noisy bar. You are not supposed to be in silence.

4:42And you know, these days we are trying to make everything under control. You know, it's completely open. And you should know that we can go skiing in -20 degrees in winter. In summer you go swimming.The sand is 50 degrees. And also, you should know that you are waterproof. You never melt in rain. So, children are supposed to be outside. So that is how we should treat them.

5:21This is how they divide classrooms. They are supposed to help teachers. They don't. (Laughter) I didn't put him in. A classroom. And a washbasin. They talk to each other around the well. And there are always some trees in the classroom. A monkey trying to fish another monkey from above. (Laughter) Monkeys.(Laughter) And each classroom has at least one skylight. And this is where Santa Claus comes down at the time of Christmas.

6:18This is the annex building, right next to that oval-shaped kindergarten. The building is only five meters tall with seven floors. And of course, the ceiling height is very low. So you have to consider safety. So, we put our children, a daughter and a son. They tried to go in. He hit his head. He's okay. His skull is quite strong. He is resilient. It's my son. (Laughter) And he is trying to see if it is safe to jump off. And then we put other children.

7:11The traffic jam is awful in Tokyo, as you know. (Laughter) The driver in front, she needs to learn how to drive. Now these days, kids need a small dosage of danger. And in this kind of occasion, they learn to help each other. This is society. This is the kind of opportunity we are losing these days.

7:47Now, this drawing is showing the movement of a boy between 9:10 and 9:30. And the circumference of this building is 183 meters. So it's not exactly small at all. And this boy did 6,000 meters in the morning.But the surprise is yet to come. The children in this kindergarten do 4,000 meters on average. And these children have the highest athletic abilities among many kindergartens. The principal says, "I don't train them. We leave them on top of the roof. Just like sheep." (Laughter) They keep running. (Laughter)

8:57My point is don't control them, don't protect them too much, and they need to tumble sometimes. They need to get some injury. And that makes them learn how to live in this world. I think architecture is capable of changing this world, and people's lives. And this is one of the attempts to change the lives of children.

9:39Thank you very much.

9:41(Applause)



0:172007년에 설계한 유치원입니다. 유치원을 원형으로 만들었죠. 지붕 위에서 돌고 도는 거죠. 여러분이 부모라면 애들이 원만들기를 좋아하는 것을 아실 겁니다. 옥상이 이렇게 보입니다.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요? 유치원 원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죠. "아니오. 난간이 없으면 좋겠어요." 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죠. 하지만 그는 이렇게 고집하더군요. 지붕 끝에 그물을 달면 어떨까요? 떨어지는 애들을 잡을 수 있겠죠?" (웃음) 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어요. 물론 정부 관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연히 난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나무 둘레에 적용했죠. 나무 세 그루가 치솟고 있어요. 이 밧줄을 난간이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밧줄은 난간하고는 상관이 없죠. 아이들이 그물로 떨어집니다. 더, 더, 더 많이. (웃음) 때로는 40명의 아이들이 나무 둘레에 있어요. 나뭇가지 위에 남자애는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를 먹고 있어요. (웃음)행사가 있을 때 아이들은 가장자리에 앉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멋져요. 동물원의 원숭이 같죠. (웃음) 먹이를 주는 시간입니다. (웃음) (박수) 지붕을 가능한 낮게 만들었는데 지붕 아래 뿐만 아니라 지붕 위에서도 아이들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지붕이 너무 높으면 천장밖에 못 봅니다. 다리를 씻는 곳에 다양한 수도꼭지가 있어요. 굽힐 수 있는 관이 보이시죠. 친구한테 물을 뿌리고 싶거나 샤워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앞에 있는 수도꼭지는 아주 흔한 모양이죠. 하지만 이 사진을 보시면 남자애는 장화를 씻는 게 아니라 장화에 물을 넣고 있어요. (웃음) 유치원은 거의 1년 내내 완전히 열려 있어요. 안과 밖의 경계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건축은 지붕입니다. 교실 사이에도 경계가 없습니다. 방음벽도 없어요. 많은 아이들을 조용한 상자에 넣으면 일부 아이들은 정말 긴장합니다. 그러나 이 유치원에서는 긴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경계가 없으니까요.원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구석에 있는 남자애가 방에 있고 싶어하지 않으면 애가 나가도록 내버려둡니다. 원형이니까 결국 돌아올 거에요. (웃음) 그러나 중요한 점은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보통 어딘가에 숨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냥 나갔다가 돌아오죠.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둘째로 소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시끄러울 때 잘 잡니다. 아이들은 조용한 곳에서 자지 않아요. 이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반에서 놀라운 집중을 보여줍니다. 알다시피 우리는 소음이 있는 밀림에서 자랐습니다. 소음이 필요합니다.여러분은 시끄러운 술집에서 친구와 얘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침묵속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즘은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완전히 열려 있어요.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하20도인 겨울에 스키를 타러 갑니다. 여름에는 수영을 하죠. 모래는 50도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방수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빗속에서 녹아내리지 않아요. 아이들은 밖에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그렇게 다뤄야 합니다. 아이들이 교실을 나누는 방법입니다. 선생님을 도와야 하죠. 그런데 돕지 않습니다. (웃음) 제가 상자에 넣은 게 아닙니다. 교실. 손 씻는 곳. 우물가에서 서로 얘기를 나누죠. 교실에는 늘 나무가 있어요. 원숭이가 위에서 다른 원숭이를 낚으려고 하죠. (웃음) 원숭이. (웃음) 교실마다 적어도 자연광이 하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가 내려오는 곳이죠. 이것은 별관입니다. 타원형 유치원 바로 옆에 있어요. 건물은 5미터 높이로 7층입니다. 물론 천장 높이가 아주 낮아요.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딸과 아들을 보냈죠. 아이들이 들어가려고 했어요. 머리를 부딪혔어요. 그는 괜찮아요. 머리가 꽤 튼튼하거든요. 그는 굴하지 않아요. 제 아들입니다. (웃음) 뛰어내려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있어요. 그 다음에 다른 아이들을 넣었죠. 알다시피 동경의 교통체증은 심각합니다. (웃음) 앞에 있는 운전자는 운전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위험이 조금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 아이들은 서로 돕는 법을 배웁니다. 이것은 사회입니다. 요즘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기회이죠. 자, 이 그림은 9:10분과 9:30분 사이에 남자애가 움직이는 거리를 보여줍니다. 이 건물의 둘레는 183미터입니다. 작은 거리가 아니죠. 이 남자애는 아침에 6,000 m를 움직였죠. 아직 놀라면 안 됩니다. 이 유치원 아이들은 평균 4,000 m을 움직입니다. 이 아이들은 다른 유치원에 비해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유치원장이 말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훈련시키지 않아요. 아이들을 옥상에 둘 뿐입니다. 양떼처럼요." (웃음) 아이들은 계속 달립니다. (웃음) 요점은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고 지나치게 보호하지 않는거죠. 아이들은 때때로 넘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치기도 하고요.그래야 이 세상을 사는 법을 배웁니다. 저는 건축이 이 세상과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시도 중의 하나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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