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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멀티테이블 'X-FEVER 블랙멀티테이블' 개봉기.

by onHappy 201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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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테이블이 하나 더 필요했다. 

수년간 버티고 안 사려던 구이바다를 구입했고, PMS 파워플레이트도 있어 둘을 함께 거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던 시점이었다. 


내가 활동하는 카페에 마침 좋은 멀티테이블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 속히 신청했고, 물건을 받아볼 수있었다. 


이름하여 블랙멀티테이블. 

묵직한 녀석이 배송됐다. 우아~ 디게 크다. 



무게와 부피가 엄청나다. 우히히. 뭐 이런 녀석도 하나쯤은 있어야지. 

가방에 적힌 브랜드는 X-Fever다. 이녀석 이름을 이제야 알게됐다. 엑스피버 블랙 멀티테이블. 



가방을 여니 다리가 두 개 나온다. 그리고 뾱뾱이에 쌓인 물건. 뭘까? 



가방 안에서 돌아다니지 않게 버클이 있어 제품을 고정한다. 무게가 꽤 있는 제품이라 가방 안에서 놀게되면 가방에 상처를 대거나 서로 상처를 낼 수 있겠기에 선택한 방법이리라. 꼼꼼함에 우선 흡족하다. 



뾱뾱이에 쌓인 물건은 볼트. 커다란 머리가 있어 돌리기 편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어디에 쓰는 걸까?



다리를 살펴보니 고급스런 느낌의 볼트와 너트가 체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만족이다. 그전에 나왔던 제품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상판이나 다리의 재질도 중요하겠지만 연결부위의 부품은 내가 바라보는 제품 수준의 척도다. 

보통 장비들은 이런 연결부에서 고장이 잦고 이때문에 사고가 생기기도한다. 


때문에 이 엑스피버블랙멀티테이블은 우선 합격이다. 



가방은 빵빵한 폼이 들어있어 안정적이고 각 테이블이 서로 부딫혀 상처를 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층간 레이어가 분리되어있다. 매우 신경을 쓴 흔적이다. 

한겹을 벗겨내니 드디어 멀티테이블이 나온다. 2구의 멀티테이블. 

내가 바라던 바로 그 녀석이다. 

도장 색이 매우 마음에 든다. 내 장비 중 멀티테이블은 까만 색이다. 그냥 까만색. 그런데 이녀석은 약간 명도가 낮은 블랙이다. 그래서 더 깊이가 있어보이고 고급스러워보인다. 


말끔한 타공과 흠잡을 곳 없는 정교한 절곡이 돋보인다.

이래서 판매자께서 프리미엄 제품임을 자랑스러워 하셨나보다. 

받아보니 자랑하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이해된다. 



난 엑스피버에요!!

요 아래 내 아이디를 타공하면 멋지겠다. 하지만 그럴 능력은 없으니 패수~



우선 바닥에 놔둔다. 볼수록 맘에 든다. 어느 쪽에 구이바다를 거치하고 어느쪽에 PMS를 거치할까? 

뭐 이런 부질없는 궁상을 부려본다. 



이 가방 정말 좋다. 층층이 레이어가 있어 부품들이 서로 섞이지 않고 상하지도 않는다. 

수납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꺼냈다 다시 테트리스 할 필요도 없다. 



이번엔 열리는 개구부가 없는 메인 테이블이다. 



함께 들어있는 부품. 뭘까? 이 녀석은? 



테이블을 꺼냈는데 이런 흠이 보인다. 

제품 상태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내게 조그만 흠은 교환이나 반품의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여태 수많은 캠핑장비를 구이하면서 한 번도 교환이나 반품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녀석의 흠은 너무 드러나보인다. 아마 배송하면서 발생한 흠이리라. 

마음이 아팠다. 판매자분께 연락을 드렸더니 무조건 교환해주신단다. 택배비도 다 부담하시겠다면서 연신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본인 잘못도 아닐텐데... 여튼 이녀석은 교환처리. 잘 가~



가방의 가장 아래엔 연장할 수 있는 사이드 브릿지가 담겨있었다. 거기에 원버너 플레이트까지. 

가방을 열수록 보물이 나올 것같은 기분에 신이 난다. 



원버너 플레이트. 이녀석을 쓸 일은 없겠다. PMS가 있으니...

그러나 프레임은 쓰기 좋다. 멀티테이블에서 상판을 들어 이녀석에게 씌우면 딱 맞다. 



테이블을 정렬시킨다. 

풀셋의 장엄한이 느껴지는가? 

사실 워낙 튼튼하고 육중하게 제작된 녀석들이라 바닥 상할까 걱정 많이 됐다. 

내 집이 아니라 전세라서 더 신경이 쓰였다. ㅠㅠ 



우선 연결. 어려울 것도 없이 죽죽 연결하면 된다. 사진을 안 찍었는데 메인테이블엔 홈이 있고 사이드 브릿지와 원버너 테이블엔 돌출 볼트가 있어 걸게 되어있다.  

원하는 구성으로 끼워맞추면 끝. 참 간단하고 편하다. 

사이드 브릿지를 뒤집어 끼우면 그대로 주방용품 수납이 가능한 통이 된다. 수저 국자등을 마구 불어놔도 되고 음식 재료를 올려주기도 좋다. 



멀티테이블 상판을 들어내니 이런 홈이 보인다. 

아까 부품중에 이런 모양이 어디 있었다. 



구이바다 거치대. 

처음 봤던 볼트로 거치대가 탈락되지 않게 고정하면 어떤 테이블보다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구이바다를 거치해봤는데 사진은 못 찍었다. 

그냥 구이바다 신형과 맞춤형이다. 구이바다 다 쓰면 다시 상판 얹으면 깔끔하고. 내가 원하던 그런 테이블이다. 


1탄으로 이 테이블 개봉기가 끝나선 안 되겠다. 

접이식 다리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것과 각 테이블의 연결방식등이 사진을 찍지 않은 관계로 소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테이블의 가장 강력한 장점일텐데 말이다. 


언젠가 이녀석을 데리고 들살이를 나간다면 초록의 배경에서 좋은 사진 많이 찍어줘야겠다. 

이상 X-Fever 블랙 멀티테이블 개봉기였다.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전체 길이: 1960mm

폭: 450mm

높이: 270/470mm

도색: 전착도색+분체도장

다리 2단계 높이조절, ㄷ자 절곡.

전체 스테인레스 볼트/ 풀림방지 너트 사용.

전체 1.6T 사용.

SUS 304 원버너 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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