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안지기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사람이 빠질 수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며 똥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직접 눈으로 보며 자란 입장에선 요즘 캠핑장 화장실은 아마존 원주민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느낌만큼 쾌적하고 편했습니다.
그러나 캠장에서 만난 안지기 분들은 입을 모아 불편함을 피력했고 결국 휴대용 변기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검색끝에 사용중이라는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써보니 좋소?" "ㅇㅇ 좋아요"
바로 구입합니다. 내가 쓸 물건은 아니라 대충 고른 감은 있지만 나름 열심히 고르고 결재합니다.
"여보세요?" "택뱁니다. 집에 계시죠?"
결국 왔습니다. 캠핑용 화장실 이름은 폴드 투 고. fold to go. 입니다.
전용가방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넌 어쩌다 화장실 가방이 됐니?'
가방을 열자 나온 몸체. 끝입니다. 몸체와 비닐. 그게 구성품의 전붑니다.
캠핑용 화장실 변기에게 비데와 온열기능을 기대할 순 없지만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설명서따윈 어렸을 때 프라모델 조립 이후로 보자마자 버리는 게 습관이라 몸체를 들고 살펴봅니다. '음... 다리만 펴면 끝이군'
네 개위 다리를 툭툭 잡아 뺍니다. 우리 캠퍼들이 열광하는 이른바 '자립'이 됩니다.
'이야~ 이녀석 잘 서네?'
동봉된 봉지는 전용봉지며 분해가 잘 되는 소재라합니다.
다 쓰고 떨어지면 마트 검정비니루로 쓰면 된다는 후기도 있고 전용비닐만 더 사서 사용하라는 후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 떨어지면 그때 고민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구입휴 지금까지 후기를 미뤘습니다. 써보고 올리자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동계를 거쳐 4회정도 사용했습니다. 안지기뿐 아니라 아들 저까지 온가족이 편합니다.
처음 받았을 때 나는 안 쓴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부피가 크다고 투절댔던 것이 무안할정도로 쓰임새가 좋더군요. 처리는 간단합니다. 화장실에서 내용물을 비워내고 비닐은 휴지통에... 뭐 세밀한 상상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특히 좋은 건 화장실이 불결하거나 열악한 오지나 비가 오고 너무 추운 날 화장실 가기 힘들 때입니다.
거실형에선 전실에, 벨에선 베스티블에 놓고 쓰면 딱입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다리를 세워 사용하는 구조라 지형에 따라 넘어질 슈 있다는 점, 다리가 약간 뻑뻑하다는 점 정도겠네요.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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