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

[IT] 실리콘파워 Velox v55 SSD 구입과 윈도우7 설치.

by onHappy 2014. 3. 19.
반응형
집 컴퓨터가 너무너무 느리다.
램4기가에 비디오카드도 아직은 준수한 모델인데 마치 286처럼 징징댄다.

원인파악은 간단했다. 하드가 거의 꽉 찬 상태에 구형이다.
폴더 하나 여는대도 인내심을 가져야했다.
하드디스크가 배불리 먹은 건 토렌트 때문이다.
이녀석이 재미있는 영화와 드라마를 끌어와 하드에 쟁여놨다.

고민이 시작됐다. 하드디스크를 구입할까 SSD를 구입할까?

마침 회사 업무용 컴퓨터가 교체됐고 SSD에 깔린 운영체제는 날개가 아닌 엔진을 달아준 듯 쾌적한 속도를 체험케 했다. 그래. 결심했어!!

구세대 IT전문가로 용산을 제집 드나들며 컴퓨터 지식을 쌓아온 내게 아직 컴퓨터 부품 검색은 다니와가 최고다.



역시 삼성 SSD가 1위와 3위다. 예상했던 대로다. 그러나 난 삼성 알러지가 있다. 삼성 제품의 뛰어남은 인정하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저열함은 참을 수 없다. 그럼 도시바 SSD를 구입했을까? 아니다. SSD성능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난 다나와에 적혀있는 숫자들을 비교하고 깔끔하게 가장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했다.



이녀석이다.

실리콘파워 Velox v55 120G
배송이 무척 빨랐다.
뾱뾱이로 감싼 SSD를 처음 쥐었을 때 느낀 건 '빈 박스인가?'였다. 그만큼 가벼웠다. 여태 하드디스크만 만져본 손이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하지.



집에 와서 이녀석을 뜯는다.



구성품은 SSD, 3.5인치 브라켓, 나사다. 아! 설명서.
컴퓨터만큼 단순한 게 없어서 그냥 꼽으면 다 작동한다.
그래서 설명서를 볼 필요가 없다. 마더보드든 CPU든 메모리든 비디오카드든 모두 그렇다.



직관적으로 브라킷에 SSD를 달고 볼트로 조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조이고 컴퓨터로 고고!!
그런데 SATA 케이블이 없다.
뭐 DVD 쓸 일이 없으니 DVD롬에 꼽혀 있는 걸로 쓴다.

이제 윈도우7설치!



설치중 할 일이 없으니 설명서에 돈이라도 들어있나 살펴본다. 헉!! 한글이 있다.
대한민국 만세다. 신데렐라법 등 IT후진국임을 전세계에 자랑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기업이 신경써주게 만든 건 분명 우리나라 IT 소비자들 덕분이다.



SSD에 윈도를 깔고 써보니 체감속도가 10배 단축됐다. 부팅도 7초. 부팅 후 바로 움직이는 윈도우즈는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아직 테스트는 안 해봤는데 조만간 회사 노트북의 SSD와 이녀석 성능 비교를 해봐야겠다.

SSD 하나 더 구입해 맥 OS를 설치해 해킨토시를 만드는 게 다음 계획이다.



TistoryM에서 작성됨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