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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패드 액정 스스로 수리하기. 아이패드 블랙을 화이트로 변신시켜주기.

by onHappy 201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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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애플제품 4인방이 모두 병났습니다.
아이패드와 내가 쓰는 아이폰5, 회사에 모셔둔 아이폰 3GS는 액정에 금이 갔고 와이프의 아이폰5는 분실한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훔쳐간 사람은 찾아냈으나 주말이라 일 진척이 안 나갔습니다) 

와이프 아이폰5를 잠시 대신할 3GS는 액정 유리 교체과정에서 케이블을 심하게 다룬 결과 오히려 상태가 더 안 좋아졌습니다. 



뭐 이정도면 뇌사상태라고 봐도 좋을정도네요. ㅠ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던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패드는 방금 성공적인 이식 수술을 마쳤습니다. ㅎㅎ

지난 금요일 저녁, 아이패드 강화유리가 도착했습니다. 아이패드2 액정 수리비가 사설로 가면 엄청나죠? 전 액정은 말짱하고 강화유리만 깨져서 강화유리만 구입했습니다. 3만 몇천원 합니다.

따로 주문했는데 3GS 강화유리와 아이패드 강화유리가 함께 도착했습니다. 무얼 먼저 할까 고민하다 3GS를 먼저 교체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처참한 실패. 두려움에 며칠이 지나고 아이패드에 손을 댄 거죠. 심호흡을 하고 작업에 들어갑니다.


살살 강화유리를 들어냅니다.
그냥 이렇게 들리는 건 아닙니다. 
드라이어로 가열하고 틈을 잘 공략해야하죠.



잘 가라. 고생했다.


액정을 들어내니 리튬이온 쎌이 모습을 보입니다. 나중에 배터리가 제 기능을 못 하고 가격이 훅! 떨어지면 교체해주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어요. 개복수술은 이제 자신있으니까요


이렇게 3단 분리가 됐습니다.
가장 조심해야할 건 케이블입니다.
무리한 힘을 줬다간 뇌사상태로 빠집니다.


바로 이곳이 케이블 연결부위. 잠금을 풀고 케이블을 빼야합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바로 이거였습니다.
화이트! 아이패드는 블랙인데 디지터이저는 화이트로 주문.

뭐 기능상 차이는 없으니 그냥 사용하기로합니다.
화이트가 더 이쁘긴하니 오히려 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액정에 묻은 먼지 잘 닦아내고 조립합니다.
3GS보다 난이도는 높은데 시간은 덜 걸리는군요. 역시 연습이 중요합니다. 

아이패드 에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아이폰6도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인기있는 화이트 색상은 예전처럼 오랜 기다림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골드나 레드같은 색상이 나온다면 대박이겠죠? 

구하기 쉬운 불랙으로 구입한 후 일이년이 지난 뒤에 원하는 색상의 디지타이저를 구입해 교체해주믄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색이 바뀐 아이패드는 꼭 새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행히 작동도 이상없이 잘 되는군요. 

교체에 걸린 시간은 30분정도 걸린 듯 합니다. 

아이폰5 강화유리는 액정과 세트로 주문을 넣었는데 네덜란드로 갔네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보내는 게 더 편할텐데 왜 그 멀리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도착하는대로 제 아이폰도 자가수리 도전합니다. 

아이폰3GS에겐 살짝 미안하네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PS. 울 각시 아이폰 훔쳐간 도둑아! 어서 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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