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목조주택, 혼자 집짓기72 25평 단독주택 설계도. 치프아키텍트 이용 [주말에 혼자 집짓기] 검색어에 25평 단독주택 설계도가 종종 눈에 띈다.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을 로망하고 예전보다 실용적인 평수의 주택을 찾는다는 반증일 것이다. 우리집 설계는 직접 했다. 15평 설계부터 시작해 평수가 늘었다. 애들 금방 큰다는 생각에 작은 집을 계획했지만 15평 설계도를 뽑고 부지에서 레이아웃을 그려봤더니 너무 작았다. 25평 복층이 알맞았다. 아이들 독립적인 공간도 마련해주고 아이들이 커 독립하면 서재나 영화감상실로 복층을 꾸미면 된다는 계산이 섰다. 집에서 가장 노랜 시간을 보낼 와이프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다. 주방을 가장 뷰가 좋은 쪽으로 배치하고 거실과 연결했다. 건강을 위해 남쪽 잠자리를 포기할 순 없었다. 그렇게 주방과 거실 안방이 남쪽으로 배치됐다. 치프아키텍트를 공부했다. 목조주택 건축에 최.. 2021. 9. 7. 뻐꾸기창 소핏 루바 시공. 점점 라인형 벤트 전국 최초 시공. [주말 혼자 집짓기] 일요일. 오늘은 외부 작업을 계획했다. 다락쪽 석고보드 작업이 혼자 하자니 진도가 더디고 잘못 붙이는 경우가 많아 지인찬스를 써서 붙이려고 후순위로 밀어두었다. 어제 뻐꾸기창 전면부 세라믹 사이딩을 시공했다. 현장에 화이트와 블랙 재고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고민고민하다 지붕 아스팔트슁글과 같은 색으로 맞추기로 결정했다. 페이샤보드를 걸고 소핏을 시공한다. 벤트가 없어 구입하러 갈까 생각하다 갑자기 새로운 방법이 떠올라 단행하기로 한다. 그 위험한 생각은 루바를 가로로 길게 시공하고 중간에 틈을 줘 공기의 흐름이 가능하게 벤트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일단 시공이 간단하다는 것이다. 루바는 원래 긴 자재이기 때문에 길이에 맞춰 한 번만 자르면 된다. 사이에 약간으니 틈을 주고 붙여나가면 되기.. 2021. 9. 6. 공들여 쌓은 석축, 다시 쌓다. 건축주가 수신호로 포크레인을 지휘해야 예쁜 면이 나온다. 사진만 먼저 보면 누가 이랬을까 싶다. 내가 그랬다. 기존 석축을 뜯어낸 재시공을 결정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도로 경사가 너무 심해 조금씩 낮추다보니 경계석이 흙 위에 떠있는 형상이 되어버렸다. 당장 미관상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 돌 아래 흙이 빠져나가면 붕괴의 위험도 있다. 둘째는 보강토 시공 끝면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뭔가로 빨리 막지 않으면 큰 비가 내렸을 때 블럭의 탈락도 염려되는 상황이다. 석축을 쌓을 때 중요한 사람은 포크레인 기사님이다. 어떤 기사님은 집게와 바가지를 갈아끼우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어떤 기사님은 집게로 바가지를 집어 일을 한다. 두 사람의 작업 속도는 2배 이상 난다. 그런데 아무리 잘하는 기사님이라 해도 안 보이는 면의 돌을 반듯하게 쌓는 건 .. 2021. 9. 2. 보강토, 두 번에 나눠 쌓은 이유는? 아직 석축작업이 남았다! 처음 쌓은 보강토 높이가 3700입니다. 캡까지 씌웠죠. 이정도만 돼도 상당한 위압감을 느끼게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올려야겠습니다. 마당의 모양도 대략 잡혔는데 앞 부분이 급하게 낮아지는 모습이었죠. 흙을 더 채워야 하는데 앞이 뚫려있으니 비가 오면 난리가 나겠죠? 1미터 정도 높이로 앞을 막아줄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보강토를 더 쌓을지, 콘크리트 옹벽을 칠지, 조경석을 쌓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집 건축이 진행되면서 전기업자, 목재상, 방통차사장님, 도로포장 업체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의견이 모두 다릅니다. 누군 조경석을 쌓고 철쭉을 심으라고 하고 누군 위험하니 옹벽을 치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보강토 위에 옹벽은 아닌 것같습니다. 조경석을 쌓자니 풀관리가 또 어렵겠.. 2021. 9. 2. 보강토 쌓기. 건축주가 준비해야 할 것은? #계약서 작성은 필수 전원주택 부지처럼 지적도상 경계는 있는데 현황은 연속된 토지의 경우 토목작업이 필요하고 필연적으로 단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두 토지의 경계 담을 윗 토지주가 쌓아야 하는지 아래 토지주가 쌓아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운 사람이 쌓는다입니다. 원칙은 윗 부지 사람이 자신의 땅이 무너지거나 토사가 흘러 아랫부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랫부지 건축주가 먼저 개발을 한다면 개발에 의해 생기는 법면에 대한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그래야 개발행위에 의한 윗 토지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기다리는 자가 승리하는 겁니다. 그러니 내가 급하다면 손햅니다. 그래도 해야 한다면 할 수 없죠. 법면을 만들어 풀을 심던 조경석을 쌓거나 석축을 쌓아도 내.. 2021. 9. 2. 석축도 직접 쌓아봅니다. 포크레인, 석공 섭외 필수 부지 뒤쪽 석축을 쌓았던 경험을 공유한다. 이 또한 전원주택 건축을 하려는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 남의 토지와의 경계를 어떻게 처리하는 가는 건축의 처음이자 끝이다. 한 번 공사를 마치면 수정이 불가능에 가깝게 되며 (우리집은 최근 다 뜯어 고쳤다) 후회가 남게 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계 토목은 내 땅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행위로 지형에 따라 그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공법에 따라 비용과 향후 안정성에서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임야를 깎아 평탄화를 하면 부지의 앞과 뒤에 토사가 노출된다. 이를 처리해야 하는데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콘크리트 옹벽 2. 보강토 시공 3. 석축시공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온양석을 주문했다. 석축을 쌓겠다는 뜻이다. 그.. 2021. 6. 25. 전원주택 설계도 나왔어요? 그럼 땅에 그림 그리러 갑시다 #밀가루 필요 전원주택 설계가 어느정도 됐다면 밀가루를 사서 건축예정부지로 간다. 긴 줄자도 필요하다. 직각을 볼 수 있는 레이저레벨기도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줄자만 가져가도 된다. 이 과정은 가급적 모든 가족이 함께 동행한다. 손이 조금 필요하기도 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과정이고 드디어 집을 짓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땅에 그림을 그리면 된다. 쉬워보이지만 어렵다. 일단 부지에서 집이 앉을 위치를 잡아야 한다. 한쪽 꼭지점을 표시하고 반대쪽 꼭지점까지 한 번 간다. 실을 띄우면 조금 더 편하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해 대각의 길이를 표시하며 직각을 잡는다. 외곽선을 다 그렸으면 이제 벽을 표시한다. 방이 생기고 화장실이 생긴다. 계단실이나 보일러실이 있다면 이 또한 표시한다. 자. 이렇게 표시하면 우리가 .. 2021. 6. 25. 전원주택 건축, 시작은 설계. 스스로 해야 가족에게 딱 맞는 집이 탄생한다. 전원주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부터 고민해봐야 할까?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내가 경험한 바에 따라 다음과 같은 고민의 우선순위를 제안한다. 1. 왜 - 나 또는 우리는 왜 전원주택을 원하는가? 2. 언제 -우리는 언제 전원주택을 건축할 생각인가? 3. 어디에 -어디에서 살 것인가? 4. 어떻게 -주말용인가 살림집인가? 철콘으로 지을 것인가? 목조로 지을 것인가? 4번 항목은 끊임없이 연장된다. 건축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고 설계, 시공은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고민된다. 이번 글은 '설계'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므로 세부항목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뤄보자. 3번까지 어찌어찌 왔다면 4번 항목을 진행하며 '설계'를 해보자. 집은 스스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이유는 이 글의 제목을 참고하면 된다.. 2021. 6. 25. 전원주택 1년 생활기, 직접 느낀 장단점 솔직고백 현재는 주말마다 전원주택을 짓고 있지만 그 시작은 전세로 시작한 전원생활이었습니다. 흔적을 찾아보니 모 시골살이 관련 카페에 2018년에 올린 글이 남아있네요. 다시 찾아 읽어보니 대충 읽을만하게 쓰여있어 블로그에도 옮겨봅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게 꿈이라서 대학때부터 노래를 불렀죠. 결혼하고 10년 동안 노래 불렀더니 알았다고 이사가자고 합니다. 다행히 아는 지인께서 도시와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을 전세로 내놓으셔서 살게 됐습니다. 샌드위치판넬 집인데 화목난로가 있습니다. 겨울이면 온가족이 거실에서 자는데 구들장 벽난로라 장작넣으면 바닥이 뜨끈뜨끈 아주 좋은 집입니다. 2년 전세를 선택한 이유는 미리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후에 어떤 집을 어디에 .. 2021. 6. 24.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