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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혼자 집짓기72

건축주가 부지런하면 포크레인 활용도는 1000%가 된다. #정화조 설치 수도관 전기선 매립 철근운반 유로폼 운반 임야에 집을 짓는 걸 말리는 이유는 과도한 토목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토지가가 낮은 대신에 생각하지도 못한 비용이 많이 발생해 결국 전답 대지에 건축하는 것과 총 비용면에서 비슷해지게 된다. 물론 토목비가 적게 들어가는 조건의 임야도 있다. 토심이 깊어 토목이 용이하고 도로와 인접해 따로 진입로 공사가 필요없는 그런 임야라면 말이 달라진다. 우린 돌덩어리 땅을 구입했다. 물론 몰랐다. 토목비는 이미 천 단위가 넘었고 예상 건축비를 상회하고 있었다. 이러다 스스로 집을 짓게 되는 게 아닌지 두려웠다. (결과적으론 혼자 집을 짓고 있다.) 포크레인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축주의 준비사항에 따라 포크레인을 불러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편은 포크레인 혹사기라고 불러도 좋다. 기사님과.. 2022. 2. 25.
셀프 집짓기, 셀프 인테리어에 도움이 되는 도구 5가지 목조주택을 혼자 지을까 고민했을 때 '이게 되겠나?' 고민하던 시간이 있었다. 이유는 경험이 전무한데다 공구를 갖추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진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예전보다 공구의 품질이 높아지고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혼자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장비는 가격이 아니라 보관이 문제라서 더 고민일 정도로 가격도 좋아졌고 품질도 상당하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필수 공구로는 에어타카가 떠오른다. 오늘은 셀프 집짓기를 진행하면서 가장 유용하고 도움이 된 도구들을 소개하겠다. 1. 스피드 스퀘어. 단단한 쇠로 만들어진 직각삼각자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이녀석은 목수연필과 단짝이다. 목조주택의 경우 나무가 들어가는 모든 과정에 스퀘어가 쓰인다. 버텀.. 2022. 2. 23.
혼자 집짓기_버림콘크리트 셀프로 쳐보기. 맨바닥에 치면 이렇게 됩니다. 이번엔 혼자 짓집기 버림 콘크리트 치는 편입니다. 우앙.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보통은 땅에 골을 파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거푸집을 놓을 자리를 마련합니다. 그런데 우리 땅은 암반이 자리잡고 있어서 골을 파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죠. 거푸집을 세워서 틀을 만들자니 엄두가 안 나더군요. 결국 기초 콘크리트를 치기 위해 거푸집을 세우긴 해야 하는 데 두 번 일이라서 더 편한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건 바로 그냥 들이 붓기.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포크레인 기사님이 해보자고 하십니다. 워낙 경험이 많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는 분이라 집짓는 과정 내내 큰 도움이 됐네요. 집 짓는 데 큰 도움이 된 분이 세 명입니다. 한 분은 골조 세우는 데 참여한 한목수. 틈나는대로 현장에 달려와 도움을 준 박동.. 2022. 2. 22.
목조주택이 아직 완공 전인데 목조 온실을 계획하다. 목조주택을 짓다보니 온실도 목조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열재와 내부 마감이 없으니 훨씬 간단할 거라 생각이 됐다. 면적에 대한 고민이 건축의 시작이다. 내가 짓는 집의 터는 250평 규모다. 지금 보면 조금 작다. 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25평 집을 짓고나니 남는 땅이 생각보다 적다. 250나누기 25는 10이다. 집 면적을 제외하곤 90%의 면적이 남아야 하지만 현실은 20% 정도가 활용 가능하다. 도로로 빠지고 석축작업으로 땅이 줄어들며 주차장에 마당 자리도 남겨둬야 하고 데크 공간까지 양보하면 그렇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시 집을 지으라고 하면 300평 땅을 구해보겠다. 일단 온실을 알아볼 때 우린 벤자민 가든 제품을 염두해뒀다. 그런데 가격이 상당했고 우리가 원하는 위.. 2022. 2. 21.
우레탄 폼건 막혔을 때, 창틀용노즐이 없을 때 대처하는 방법 우레탄폼을 쓰다보면 폼건이 막힌다. 초보자가 쓰면 무조건 막힌다. 그럴 때 인터넷을 찾아보면 클리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클리너를 통해 막힌 폼건이 뚫리지 않을 때가 많다. 내 경우 막힌 폼건에 토치로 가열도 해보고 두드리기도 했지만 해결방법을 못 찾아 버린 폼건이 3개다. 그런데 이게 실리콘건과 달리 비싸다. 우레탐 폼건의 가격은 만원부터 시작이다. 재 집 짓는데 너무 싼 걸 고집하기도 그래서 2만원대 제품을 고른다. 3개를 날렸으니 못잡아도 6만원을 버린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가장 싼 녀석으로 사서 썼다. 어차피 막히더란 경험에서 많은 걸 내려놨다. 막힌 건을 뚫는 방법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크리너를 체결하고 아무리 눌러봐도 반응이 없던 폼건도 이런 방법으로 다 살려냈다. 아주.. 2022. 2. 19.
목조주택 주방과 난로 자리 화재 예방 공사하기 #자동확산 소화기 오늘도 택배가 잔뜩이다. 퍼티 (내,외부용)과 USG 조인트 테이프 헤라, 퍼티판 등이 그것이다. 가운데 박스는 자동확산 소화기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어 지금 짓고 있는 집에도 설치해야겠다 싶었다. 그렇다. 이 글은 자동확산 소화기를 목조주택에 설치하는 글이다. 주문한 물건은 잘 왔는데 퍼티판이 손상됐다. 클레임을 걸까 싶었는데 이것저것 서비스가 왔고 서비스 가격이면 퍼티판 구매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한다. 다행히 퍼티판을 2개 주문했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됐다. 주방의 천정에 석고를 덜 친 건 라인조명과 자동확산 소화기 때문이다. 자동확산 소화기는 아파트마다 다 설치된 것으로 주방 위를 올려다보면 보인다. 이게 미관엔 별로여도 심적 안정.. 2022. 2. 19.
집짓기 부족 자재 쇼핑! 와... 많이 올랐다!! #혼자 집짓기 포크레인 형님께 연락을 드리고 트럭을 빌렸다. 이런저런 판재와 부자재 등이 모자라 추가 구입하러 나주까지 가야 한다. 룰루랄라 음악을 틀고 출발!!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ㄱㅇ하우징에 도착했다. 긴장된다. 자재값이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올랐다던데... 지점장과 인사하고 필요한 자재를 부른다. 엄청 올랐다고 겁을 주신다. 뭐... 조금만 살거니까... 또 중요한 건 진작에 다 끝내놔서 자재값 상승 폭탄은 어느정도 피했다. 오늘 필요 자재 중 가장 중요한 건 OSB다. 기존에 시공했던 캐나다산 OSB와 이어 붙일 예정이라 같은 두께에 같은 품질이어야 한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하구나!! OSB 캐나다산은 3만 5천원이 됐다. 11.1T. OBS 중국산은 13,500원으로 9T다. 캐나다산을 구입해 .. 2021. 10. 12.
다용도실과 화장실 벽체 및 방수 공사. [혼자집짓기] 추석 잘 세고 또 주말이다. 토요일은 가까운 섬에 차타고 다녀왔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공개!! 일단 일요일. 머리가 복잡하다. 천정도 마무리해야 하는데 전기를 다룰 줄 모르니 마냥 덮어두기가 그렇다. 다용도실 조명은 다운라이트 5개로 계획하는데 전기 분배가 난관이다. 일단 천정은 덜 덮은 상태로 방치. 벽부터 헤치운다. 물이 조금이라도 닿을 염려가 있는 곳은 태고합판으로 1차 시공한다. OSB를 일부러 6개월 가량 비를 맞춰보기도 했는데 역시 한 두번의 비는 잘 이겨냈지만 OSB 합판이 비를 장기간 맞으니 처참한 몰골로 변했다. OBS 합판은 화장실용으론 부적합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혹자는 그럼 화장실에 스터드도 쓰지 말아야지!! 라며 문제없다고 주장하시기도 한다. 시멘트보드 타공은.. 2021. 9. 27.
레이저 레벨기 낮엔 잘 안보이죠? 그럼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세요. 잘 보입니다!! [주말에 혼자 집짓기] 레이져레벨기를 두 대 샀다. 하나는 둥그런 우주선형이고 하나는 네모난 녀석이다. 집을 받쳐주는 기초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강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처음 집을 짓는 내게 기초 철근과 콘트리트 작업은 그 어느 작업보다 진지하게 다가왔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레이저 레벨기를 두 대 장만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브랜드 제품으로 하나 살 비용으로 두 대를 장만 할 수 있었다. 두 대를 번갈아가며 사용했다. 중국에서 온 제품이라 신뢰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 다행히 둘 다 잘 작동했다. 우주선 닮은 레이져 레벨기가 조금 더 민감해보여 자주 사용했다. 문제는 낮엔 레이져가 잘 안 보인다는 점이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잘 노려보면 반짝! 하고 보였지만 많은..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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