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흔적

강진에서 먹는 보양식. 회춘탕.

by onHappy 2014. 7. 17.
반응형

강진에서 점심을 먹는다. 

"내일이 복날이라 맛있는 거 주문했네."

지인께서 군청 근처의 식당으로 안내하신다. 

식당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 있는 메뉴소개. 

제목이 '회춘탕'이다.



얼마나 좋기에 젊어진단 말인가?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는데...


그 이유는 각족 약재를 넣어 육수를 내기 때문이란다. 


아하~! 그래서 여름 보양식이고 회춘한다 하는구나.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한 회춘탕이 나왔다. 이야~! 비쥬얼로 사람 흥분시킨다. 

재료가 럭셔리한 음식이다. 

우선 전복, 문어, 닭이 들어가 보양식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약재로 우려낸 국물. 

다른 이들이 열심히 전복을 먹을 때 난 국물을 흡입한다. 

우아! 시원하다~!



밑반찬도 걸지게 나오는데 별로 손 갈게 없다. 메인요리만 먹어도 충분하다. 

배가 상당히 찼는데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주신다. 

복부비만의 적은 과식이라는데 도저히 음식이 풍기는 향과 모습에 유혹을 참을 수 없어 가득 덜어 먹었다. 

우아@ 이거 땀난다. 


나중에 지인들과 몰려가 몸보신 한 번 더 해야겠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