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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도 마을 입구 바다는 양식장 천지다. 결코 좁지 않은 면적에 빼곡히 양식장이 늘어섰다. 하늘에서 보면 필히 장관이리라.
마침 우럭 선별작업을 하고 계신다. 한 틀에서 자란 우럭들을 크기에 따라 선별해 내는 것인데 세로로 칸막이가 되어있는 박스에 우럭들을 넣어 빠져나오지 못한 큰 우럭들을 다른 가두리 틀로 옮기는 작업이었다.
이 많은 우럭들의 먹이는 당연 생선들이다. 목포에서 나온 배들이 잡은 잡어들이 다물도로 실려와 우럭의 먹이가 된다. 워낙 개체수가 많아 부족한 먹이는 중국에서 대형 화물선이 들어와 냉동 먹이를 공급해준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우럭은 활어배로 목포까지 운반돼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다물도 우럭은 단연 인기가 높다.
일부 어민들이 전복을 양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민들은 양식 외에 주낙으로 고기를 잡는다. 때문에 주낙 바늘을 묶고 미끼를 바늘에 꿰어 준비해놓는 작업은 동네 아주머니와 노인분들의 일거리다.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무릎 앞에 주낙통을 놓고 바늘을 순서에 맞춰 통의 둥그런 입가에 꿰거나 그 바늘에 다시 미끼를 끼는 일을 해서 수입을 올린다. 부지런한 어민들은 이 주낙을 바다에 빠뜨려 우럭이며 장어, 광어 등의 생선을 배로 올린다.
이 섬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낚시꾼들이다. 철에 따라 노리는 대상어가 다르다. 농어 참돔 감성돔 등 다물도 낚시는 그 유명세가 전국에 퍼져 서울 부산 강원도 꾼들을 이 섬으로 모은다. 여름이면 뒤짝지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인근 무인도에서 한나절을 즐기는 사람들도 는다. 수려한 풍광을 지닌 섬을 많이 품고있어 무인도 캠핑을 꿈꾸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매력 넘치는 섬이 바로 이곳 다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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