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택배가 잔뜩이다.
퍼티 (내,외부용)과 USG 조인트 테이프
헤라, 퍼티판 등이 그것이다.
가운데 박스는 자동확산 소화기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심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어
지금 짓고 있는 집에도 설치해야겠다 싶었다.
그렇다. 이 글은 자동확산 소화기를 목조주택에 설치하는 글이다.
주문한 물건은 잘 왔는데 퍼티판이 손상됐다.
클레임을 걸까 싶었는데 이것저것 서비스가 왔고
서비스 가격이면 퍼티판 구매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한다.
다행히 퍼티판을 2개 주문했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됐다.
주방의 천정에 석고를 덜 친 건 라인조명과 자동확산 소화기 때문이다.
자동확산 소화기는 아파트마다 다 설치된 것으로 주방 위를 올려다보면 보인다.
이게 미관엔 별로여도 심적 안정감을 많이 준다.
일단 물건의 사이즈를 잰다.
상품구매 상세페이지에 사이즈를 확인했지만
현장엔 인치자밖에 없어서 인치로 다시 잰다.
(인치 센티 병기인줄 알았는데 인치만 표기된 자였다.... 적응하는 데 힘들었다.)
이제 이녀석을 집어넣을 공간을 다시 확인한다.
16인치 간격으로 장선을 깔았다는 게 오랜만에 기억난다.
참고로 단열재인 인슐레이션 폭이 15인치다.
장선은 2x10으로 시공을 했으니 대략 9인치 1/4다.
mm로는 235미리.
장선과 기구의 높이 차는 대략 60미리가 나온다.
기구의 노즐 부분은 돌출이 되어야 하니 수치를 조정하고
천청에 브라켓을 설치한다.
구조목 2개를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고 천정에 고정했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못이 삐죽 올라왔다.
그 곳을 참고해 긴 피스4개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체결했다.
자동확산 소화기는 브라켓을 먼저 설치하고 본체를 빙글빙글 볼려 끼우면 된다.
남은 공간에 인슐레이션을 넣고 석고보드를 친다.
혼자 하니 이것도 오래 걸린다.
이렇게 목조주택 주방자리에 자동확산 소화기를 설치했다.
추후 지저분한 타공자리를 잘 커버할 수 있는
둥근 캡을 구해서 씌워주면 더 깔끔하겠다.
결론
원하던대로 노즐만 조금 노출되는 설치가 됐다.
시공 난이도는 하. 시간은 석고 빼고 20분 정도 걸렸다.
보일러실에도 하나 설치할 계획이다.
하고 나니 뭔가 많이 든든해 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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