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소득을 넘지 않을까 고민하는 가장입니다.
오래 쓰던 캐리어가방이 낡아 새로 구입한 여행 캐리어.
이번엔 카바스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색상은 와이프가 결정했네요. 보라색.
처음엔 뭔 색이 이래? 싶었는데 조금 더 보니 괜찮네요.
여행가면 빨갛고 노란 여행가방부터 형광색으로 눈에 띄는 가방까지 다양한데 이녀석도 너무 노멀하지 않고 나름대로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이네요.
KAVAS, 전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 캐리어쪽 관련 글이 많이 검색되는 걸로 봐선 무난한 기업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잠금장치가 눈에 띄네요.
000이라는 번호로 열립니다.
비밀번호 재설정 방법이 궁금하네요.
검색해도 잘 안 나오구요.
간단한 방법이라 마음에 듭니다.
요즘 자물쇠를 이용해 잠근 가방은 대부분 세관에서 끊어버리더군요.
저도 한 번 당해봤는데 이렇게 생긴 가방은 어쩔지 모르겠네요.
잠금장치를 부수던지 지퍼를 고장내야 할 것 같은데 그러진 않을 것 같구요.
자물쇠보단 파손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물쇠를 일어버릴 염려도 없구요.
번호는 어디 손잡이 안쪽이나 유성팬으로 적어두면 잊었을 때 유용하겠죠?
일부러 기내반입 가능한 사이즈로 골랐습니다.
대한항공이 기내 수화물 기준이 가장 너그럽군요.
해외 항공사 중엔 노르웨이트 항공이 무게면에서 가장 좋구요.
중요한 기능인 늘어나라 손잡이!!!
보통 캐리어는 손잡이를 늘려 굴리고 다니잖아요?
여태 사용하던 캐리어는 바퀴가 고작 두개였는데 이녀석은 네 개입니다.
거기에 구름성도 좋아 적은 힘으로 운반이 가능해보였습니다.
벌써 잘 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옆면에도 손잡이가 있어 편리함을 더했네요.
차나나 기내에 실을 때 가로로 넣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사이드 핸들이 달려있으면 편리하게 넣고 뺄 수 있죠.
상단에도 손잡이가 있습니다.
싸구려 손잡이가 아닌 고급스러운 재질의 손잡이네요.
손에 쥐어봤습니다.
뭐 편합니다.
손잡이의 편의성은 나중에 짐을 넣고 밸런스를 테스트해봐야겠죠.
측면 지퍼를 빙 돌려 열면 이렇게 아코디언처럼 접혔던 부분이 늘어나며 가방의 수납공간이 늘어납니다.
융ㅇ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모서리 마감도 신경써 파손이나 긁힘에도 잘 견뎌줄 것 같네요.
이제 내부를 살핍니다.
뚜껑(?)쪽은 쉽게 체결이 가능한 X자 밴드가 있습니다.
반대편인 몸통쪽은 메쉬와 쫄쫄이 칸막이가 있네요.
작은 소품들을 넣기에 안성마춤이겠습니다.
세워보면 이런 모습.
전체적인 질감이 두툼한데 상당히 가볍습니다.
몸통쪽입니다. 깔끔하게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이 등장합니다.
이런 저런 옷들이 들어가겠죠?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만족스러운 가방이네요.
겉면 재질고 딱딱한편이라 방수기능도 해줄 것 같구요.
가방의 기본 기능인 수납에 이동성도 편리할 것 같아 벌써 기대가 큽니다.
이녀석과 함께 많은 곳에서 많은 풍경들과 사람들을 마주해랴 할텐데요.
벌써 잔고가 걱정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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