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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집을 짓는 중이다. 오래 된 나무들은 야외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다보니 휨도 발생하고 어두운 색으로 변색이 됐다. 이녀석을의 때를 벗겨내려 대패와 샌딩기를 준비해봤다.
3년 숙성 목재. 때 벗겨보자
이번에 쓰려는 녀석은 2x4 구조재로 때깔이 엄청 이쁜 J등급의 자재였다. J등급은 인테리어용으로 써도 무방한 표면가공이 된 녀석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3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모든 기상상태를 다 경험하곤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안하다 그동안 외지생활 시켜서. 이제 네 자리 찾아줄게.
이녀석은 다락방 벽채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호기심이 발동한다. 이녀석도 다시 예뻐질 수 있을까?
그래서 스탠리 샌더와 대패를 준비해봤다.
샌딩으로 원상복구 가능
결론은 대패를 쓸 필요도 없었다. 샌딩으로 다시 뽀얀 속살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단, 사포의 거칠기가 관건이 될 수 있겠다. 내가 쓴 사포는 80방 짜리다. 꽤 거친 녀석으로 만약 200방짜리 사포를 써서 이정도 변신을 보여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더 가는 사포가 없다면 대패로 미는 게 낫다. 목재를 색상변화없이 오래 쓰고 싶다면 바니쉬나 오일스텐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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