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마찬가지로 둘째도 감기를 달고 산다.
형제가 감기균 숙주로 있다보니 서로 바이러스를 주고받는지 나을 기미가 안 보인다.
뭐 감기정도 싶지만 코막혀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신 막히고 싶을 정도다.
성인인 나야 참던지 식염수로 세척하던지 약을 먹으면 코막힘에서 해방될 수 있지만 어디 아기야 그럴 수 있나?
고민 끝에 아기 코막힘을 해결하거나 완화시키는 방법을 모아봤다.
1) 식염수 방울을 넣어준다.
생리식염수를 구해서 주사기등으로 한두방울 넣어주면 막힌 코가 녹아 나온다.
코 뒤로 코가 넘어가면 다시 막히니 식염수로 녹인 코를 부모가 살살 빨아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아기들은 식염수 주입과 코 빠는 걸 무척이나 싫어한다. 피지오머라는 뿌리는 식염수와 전동식 코 흡입기가 조금 낫다는 평이지만 아기들은 여전히 그런 이물질이 코에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2) 딱딱해진 코딱지는 따뜻한 물을 적신 면봉으로 해결한다.
3) 가습기.
아기가 있는 집에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커도 쓸 수 있으며 비염이 있는 어른들에게도 필수품이다. 문제는 세척. 요즘은 컵처럼 씻어내는 제품이 나와 세척이 한결 편해졌다. 비슷한 효과로 욕실에 수증기를 채워 아이 코와 기관지를 완화시키는 것도 자주 쓰는 방법. 경험상 함께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아이 코도 뚫리고 잠도 한결 잘 잔다.
4) 등 두드리기.
아이를 지면을 보게 한 뒤 30도 가량 기울인다. 이때 부모의 무릅과 다리를 이용하면 아기와 부모 둘 다 편한 자세를 얻을 수 있다. 손바닥을 오므려 컵모양으로 만들어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주면 가래를 해소하고 아기가 기침으로 뱉어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방치.
사실 코막힘이 아이가 놀고 먹고 자는 데 방해가 안 된다면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놔두고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코가 뚫리거나 코가 나와 제거된다. 아이에게 방해가 된다면 그때부터 식염수나 면봉, 목욕등의 조치를 취한다.
6) 민간요법.
침구를 태양광에 말리거나 자기 전 침구 위에 새 수건을 까는 등 침구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이는 비염환자들에게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때론 양파를 썰어 놓은 그릇을 머리 위에 두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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