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검색어에 25평 단독주택 설계도가 종종 눈에 띈다.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을 로망하고 예전보다 실용적인 평수의 주택을 찾는다는 반증일 것이다.
우리집 설계는 직접 했다. 15평 설계부터 시작해 평수가 늘었다. 애들 금방 큰다는 생각에 작은 집을 계획했지만 15평 설계도를 뽑고 부지에서 레이아웃을 그려봤더니 너무 작았다.
25평 복층이 알맞았다. 아이들 독립적인 공간도 마련해주고 아이들이 커 독립하면 서재나 영화감상실로 복층을 꾸미면 된다는 계산이 섰다.
집에서 가장 노랜 시간을 보낼 와이프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다. 주방을 가장 뷰가 좋은 쪽으로 배치하고 거실과 연결했다. 건강을 위해 남쪽 잠자리를 포기할 순 없었다. 그렇게 주방과 거실 안방이 남쪽으로 배치됐다.
치프아키텍트를 공부했다. 목조주택 건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일단 컴퓨터에 설치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막히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은 유튜브에서 찾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담담한 수준은 면할 수 있었다.ㅠ
치프아키텍트의 강점은 공간을 구성하면 구조목의 사이즈와 배치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는 데 있다. 집을 지어본 적이 없는 내게 이 프로그램은 보물보다 소중했다.
자르라는 치수대로 자르고 붙이라는 곳에 붙이면 벽체가 완성되고 장선이 깔린다. 목조주택 자재 수량 산출도 정확하게 산출되니 자재구입에도 과함이 없게 된다.
인테리어도 할 수 있어 미래의 우리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거실에서 본 주방의 모습이다.
다락방과 지붕의 모습. 서까레 수량과 배치. 바닥의 T&G 합판의 시공모습도 가늠할 수 있다.
이 설계도를 보고 창을 더 늘렸다. 천창을 내게 된 이유도 설계프로그램으로 본 다락의 풍경이 답답해보였기 때문이다.
위에서 본 평면도. 왼쪽 아래가 안방. 그 위가 화장실 그 위는 아이방이다. 아이방 옆으로 드레스룸이. 그 옆으로 화장실이다. 거실에서 시원한 뷰를 보기 위해 가장 큰 거실창을 알아보고 설계에 반영했다.
입구쪽과 후면의 모습을 확인하고 적정하게 창문과 문을 넣었다. 건물 후면 문은 출입을 위함도 있지만 맞바람을 감안해 반영햤다.
오른쪽 아래가 주방이다. 맞춤형 싱크대를 주뮨하고 싶은데 아내는 이케아 주방으로 하자한다. 그 위가 다용도실이고 그 위가 입구, 현관자리다.
이대로 집을 짓는 중이다. 안방이 조금 작은 느낌이지만 잠만 자는 곳이기에 큰 아쉬움은 없다. 주방과 다용도실의 동선도 괜찮다. 화장실과 드레스룸의 천정은 양쪽 복층공간을 이어주는 통로가 된다.
충분한 시간 많은 설계를 뽑고 최종 낙점된 25평 주택 설걔도다. 처음 접근은 핸드폰 어플로 공간을 잡는 게 좋다. 편하고 쉬우며 가족 모두 자신의 공간에 관심을 갖고 설계에 동참할 수 있다. 레이아웃이 결정됐다면 치프아키텍트로 디테일을 잡고 미리 집을 만들어보자. 과한점과 부족한 부준이 눈에 띄고 적정 자재수량이 보일 것이다.
반응형
'목조주택, 혼자 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조주택 주방과 난로 자리 화재 예방 공사하기 #자동확산 소화기 (0) | 2022.02.19 |
---|---|
집짓기 부족 자재 쇼핑! 와... 많이 올랐다!! #혼자 집짓기 (0) | 2021.10.12 |
다용도실과 화장실 벽체 및 방수 공사. [혼자집짓기] (0) | 2021.09.27 |
레이저 레벨기 낮엔 잘 안보이죠? 그럼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세요. 잘 보입니다!! [주말에 혼자 집짓기] (0) | 2021.09.07 |
뻐꾸기창 소핏 루바 시공. 점점 라인형 벤트 전국 최초 시공. [주말 혼자 집짓기] (0) | 2021.09.06 |
공들여 쌓은 석축, 다시 쌓다. 건축주가 수신호로 포크레인을 지휘해야 예쁜 면이 나온다. (0) | 2021.09.02 |
보강토, 두 번에 나눠 쌓은 이유는? 아직 석축작업이 남았다! (0) | 2021.09.02 |
보강토 쌓기. 건축주가 준비해야 할 것은? #계약서 작성은 필수 (0) | 2021.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