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하저마을이 캠핑관련 커뮤니티에 자주 이름이 오르고 있어서 가봤습니다.
오늘은 새로 산 드론도 들고 갔습니다.
구하기 어렵다는 오텔사의 에보2입니다.
색감도 좋고 조작감이 부드럽네요.
강진 하저마을 캠핑장을 네비로 치고 오면 이 진입로로 안내됩니다.
내려오면 좌우로 캠핑데크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큰 사이즈로 제작이 되어있습니다.
데크 사이즈는 5x7미터입니다. 대략 걸음걸이로 잰 크기입니다.
데크도 큰데 주변이 모두 잔디블럭이라 타프 등을 확장 설치해도 될 것 같습니다.
데크마다 콘센트가 있어 전기 사용이 용이하고
그늘이 많은 데크를 예약하면 여름에도 큰 고생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늘 많은 명당자리는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이쪽은 진입로를 내려와 왼쪽에 위치한 데크입니다.
역시 그늘이 적은 게 단점인데 그 중에서도 잘 고르면 데크 절반정도 덮는 그늘이 있는 데크도 있습니다.
이쪽은 수영장과 화장실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진입로 오른쪽 데크입니다.
수영장과 화장실은 멀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입니다.
나무 그늘이 풍성한 데크도 더 많아 저라면 이쪽에서 캠핑을 즐길 것 같습니다.
오가는 차량과 수영장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화장실은 조금 걸으셔야 사용 가능합니다.
테크 사용료는 3만원입니다. 텐트를 쳐도, 카라반을 가져오셔도 금액은 동일합니다.
제가 둘러보니 11번 14번 16번 자리가 가장 그늘이 많습니다.
참고하셔서 예약하면 조금은 더위에서 해방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곳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에어풀장이 잘 갖춰져있기 때문입니다.
가로세로 10미터 정도 되어보이는 풀장이 두개 놓여져있습니다.
미끄럼틀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만합니다.
바로 옆엔 사용할 수 있는 데크도 있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보며 쉴 수 있게 되어있네요.
높이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가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온은 놀기에 딱 좋을 온도더군요.
전 계곡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 입술이 파래져서 오래 못 놀게 됩니다.
여기는 종일 놀면서 손발이 쭈글쭈글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겠습니다.
아. 튜브를 안 챙기셨다고요? 둥둥 떠나니는 튜브 아무거나 잡아서 이용하면 됩니다.
튜브는 안 가져와도 되는데 마스크는 꼭 가져오셔야 합니다.
어른이건 아이건 모두 마스크를 잘 쓰고 있어서 안심이 되네요.
화장실은 에어물놀이튜브 맞은편에 있습니다.
이런 모습입니다. 물놀이 후 샤워도 하셔야죠? 화장실 안쪽에 샤워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네요.
화장실 옆 건물은 사무실입니다. 잠시 보니 카드 계산은 안 되고 현금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하더군요.
튜브 바람도 사무실 안에서 넣을 수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만 하셔도 되고 비용은 5천원이더군요.
캠핑 데크 예약을 위해선 2주 정도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평일은 여유로운 편이지만 주말엔 데크가 만석이기 때문입니다.
마을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바지락 체험도 운영하고 어선체험도 하지만 코로나 관계로 모두 중단상태입니다.
캠핑장 앞으론 강진의 유명 관광지인 가우도가 있고 바다 너머로 명산 주작산이 있습니다.
주작산 별소리 캠핑장 리뷰 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밥 먹을 순 없냐고 궁금해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남쪽으로 3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중국집이 있습니다.
먹어봤는데 맛있습니다.
배달 안 되는지 여쭤봤더니 포장이 가능하고 캠핑장에서 많이들 오신다고 합니다.
국밥집은 강진읍쪽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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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보성 윤제림입니다.
왜 갈 수 없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예약이 풀입니다. 풀.
100만평 부지의 윤제림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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