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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

허리통증, 5분 안에 잡는 방법. 의자만 있으면 가능. 어깨통증 잡는 법도 함께 기재.

by onHappy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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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야. 너를 어찌하면 좋겠니? 

 

허리는 내겐 지병이다. 일년 내내 통증이 가시질 않고 두 세달은 양방과 한방을 돌아다니며 통증을 치료한다. 

그전엔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 특성상 일부러 많이 걸으며 허리를 강화했지만 지금은 사무직으로 바뀌어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니 허리가 더 아프다. 

 

허리에 가장 안 좋은 자세는 구부정 등과 허리가 뒤로 돌출된 자세다. '디스크야 터져봐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다. 

가장 좋은 자세는 최대한 허리를 펴고 배를 내민 자세다. 가슴이 펴지고 앉은 자세가 높아진다. 이런 꼿꼿한 자세로 일을 하면 허리 통증은 적어진다. 

 

그럼에도 많은 움직임이 적은 현대인들에게 허리 통증은 불편한 동거인이 될 수밖에 없다. 통증이 찾아온다면 신경이 쓰일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 쉴만한 통증은 또 아니라서 일을 지속하며 병을 키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은 분명 허리가 아파서 이 글을 보러 왔을 것이다. 허리가 아프면 앉아서 다리를 앞으로 뻗고 스트레칭을 해보자. 발가락까지 손이 가는가? 통증이 있다면 발가락 잡기가 요원할 것이다. 

 

이럴 때 스트레칭을 해서 손가락이 발가락까지 닿는다면 허리 통증은 조금 더 완화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이다. 스트레칭을 정말 정성스럽게 한다면 허리통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허리도 아픈데 다리의 통증까지 더해지니 스트레칭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자, 이제 본론이다. 이렇게만 해도 허리 통증은 5분만에 경감된다. 일어서서 허리를 굽혀보면 손가락이 발가락을 넘어 땅에 닿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딱딱한 의자에 앉는다. 엉덩이에 있는 모든 근육을 분쇄한다는 느낌으로 몸을 움직여 엉덩이를 사정없이 의자에 비벼댄다.
  • 허리는 굽히지 말고 꼿꼿히 세운다.
  • 5분 동안 엉덩이 근육을 푼다.
  • 유튜브를 하면서도, 책을 보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쉬운 스트레칭이다.
  • 5분이 지나면 일어서서 손을 땅으로 내려본다.
  • 올레! 손끝이 땅에 닿는다. 허리도 한결 편하다. 

사무실에서 하체를 마구 흔들면 오해 사기 딱 좋다. 집에서 영화 한 편 보면서 열심히 엉덩이를 비벼주면 허리는 한결 편해진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돈 드는 것도, 땀이 나는 것도 아니다. 한 번 해보시길. 당분간의 편안함을 얻게 될 것이다. 

 

허리가 영구적으로 안 아프려면 항상 배를 내밀고 생활하면 된다. 직각인 의자에 앉았을 때 등과 엉덩이는 의자와 밀착됐어도 허리엔 주먹 하나정도가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앉을 땐 항상 이 자세를 유지한다. 그리고 최대한 많이 걷는다. 걷기 운동은 어깨 통증에도 매우 좋다.

 

말 나온 김에 내 어깨 고친 운동법도 공개한다. 

 

  • 집에서 문을 찾는다.
  • 문 옆에 1미터 가량 떨어져 옆으로 선다.
  • 아픈 팔을 옆으로 올려 문틀을 잡는다.
  • 자세가 잘 이해가 안 된다면 운동장에서 양팔간격으로 섰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 양팔 중 한 팔만 올리는 자세다.
  • 올린 손으로 뭔가 잡을 곳을 찾는다. (집에서 만만한 곳은 문틀이다.)
  • 올린 손 중에 새끼와 약지만을 이용해 문틀을 잡는다.
  • 몸을 문틀의 반대쪽으로 살짝 기울이고 넘어지지 않게 손가락을 이용해 몸을 지탱한다.
  • 몸을 너무 많이 기울여 손가락을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
  • 손가락 힘과 어깨, 팔꿈치를 이용해 다시 몸을 끌어온다. 다시 몸을 문틀과 멀리하고 다시 당긴다. 반복하면 된다.
  •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저 새끼와 약지로 몸이 넘어지지 않게 지탱하고 몸을 끌어당기고 풀어주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 마치 시계추처럼 발은 고정, 머리가 가장 많이 움직이면 맞는 동작이다. 이렇게 하루 30~50회씩 2세트를 진행한다. 한 달이 지나고 어깨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혹시나 글을 잘못 이해한 분들이 계실까봐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손을 앞으로 드는 게 아니라 옆으로 드는 것이다.)

 

다 본인이 병원 투어를 다니면서 효과를 못 보다 책 등을 통해 터득한 건강관리법이다. 

많은 분들에게 이 글이 통증에서 벗어나는 해방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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