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흔적68 나만의 캠핑장. 강진 정수사 입구. 전남 캠핑장은 수없이 많지만 난 캠핑을 떠날때면 강진을 먼저 생각한다.강진은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석문공원과 주작산이 있고 덕룡산에도 괜찮은 사설 캠핑장이 있다. 개인적으로 주작산이 가장 마음에 드나 사계절 캠핑을 즐기기는 어려움이 있고 예약제라 마음 내키는 날 떠나는 내 패턴과는 잘 안 맞는다.석문공원은 무료인데다 공간이 넓어 어지간한 성수기에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끌린다. 그늘도 많고 화장실과 개수대도 깔끌하게 시설되어있어 이런 곳이 지척에 있다는 건 분명 행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계곡물이 맑지 않다는 게 한가지 단점이다. 수년째 나만의 캠핑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중이다. 몇군데 카페에 공개했다 무분별한 이용으로 폐쇄되는 모습을 보며 나만 알고 있는 게 정답이지 싶기.. 2015. 8. 21. hp 8610 결국 병원으로... 8610을 직구로 구입하고... 싸게 구입했다 좋아했는데 몇달도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풀렸다. 무한 잉크 카트리지 샀다 엉뚱한 제품이 와서 고샹하고 정품카트리지 다 쓰고 자가 리필했다 카트리지 인식 불량에 손과 헤드가 잉크 범벅이 됐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이 일면식도 없는 나에게 무료로 재생 카트리지를 분양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장착후 인쇄테스트에 들어갔는데 색들이 엉망인데다 붉은 색은 아얘 안 나온다. 그간 고샹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여태 난 뭘 한거지?? 프린터를 워낙 고문했으니 이정도 댓가는 당연한 거라 샹각하고 가까운 프린터 전문점을 찾는다. 얘상대로 노즐이 막혔다는 진단. 약품처리한단다. 어쩌겠는가? 해야지. 비용은 4만냥. 쓰읍!! 아리다. 내일 결과를 알려준다니 .. 2015. 8. 19. 여름철 농가진 주의. 아기 피부가 이상하다. 데인 후 수포가 터진 자리처럼 연갈색의 딱지가 상처주변부를 장식한다. "분명 매우 작았는데..." 와이프는 작은 수포가 이렇게 넓은 상처로 보이는 게 의아하다며 고갸를 갸우뚱한다. 다음날, 여름이면 물놀이에 정신줄 놓고 다니느라 저녁이 되어 귀가한다. 어라? 이녀석 피부가 심각하네? 더 번져있다. 무섭다. 아줌마들이 바글거리는 카페에 사진을 올리니 의견이 분분하다. 대상포진이라는 엄마, 수두일거라는 아줌마에 농가진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아.. 첫째도 이랬었지. 대상포진이면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잔다. 농가진이겠지. 첫째도 농가진이었는데 가볍게 넘어갔었다. 조금 안심이 된다.카페에서 알려준대로 박트로반을 꺼낸다. 농가진에.. 2015. 8. 17. 임신부 결막염 어떻게 치료해요? 결막염이 우리 가족을 덮쳤다. 눈병이 별거 있겠어 싶었지만 그 위력은 메르스만큼 강했고 전염성도 굉장했다. 시작은 우리 막내. 11개월 유아로 결핵이 오더니 눈이 충혈돼 안과를 찾은 게 발단이었다. 막 배운 걸음으로 여기저기 붙잡고 돌아다니더니만 우리가족 첫번째 결막염 감염자가 됐다. 다음은 첫째, 와이프, 나 순서였다. 가장 문제가 된 건 와이프다. 셋째를 임신중이라서 안약도 쓰기 여의치 않다. 다른 가족은 약물치료로 상태가 호전되거나 더디게 진행되는데 비해 와이프는 굉장한 속도로 결막염이 진행됐다. 인터넷에선 임신부 안약 사용 안된다하고 안과에선 우선 낫고보자며 안약 사용을 권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다른 방법을 찾아봤다. 죽염이 괜찮다는 말이 많다. 서듈러 죽염을 구입하고 생수에 넣어 눈에 .. 2015. 6. 26. 아기 코막힘. 어떻게 시원하게 뚫을까? 첫째와 마찬가지로 둘째도 감기를 달고 산다. 형제가 감기균 숙주로 있다보니 서로 바이러스를 주고받는지 나을 기미가 안 보인다. 뭐 감기정도 싶지만 코막혀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신 막히고 싶을 정도다. 성인인 나야 참던지 식염수로 세척하던지 약을 먹으면 코막힘에서 해방될 수 있지만 어디 아기야 그럴 수 있나? 고민 끝에 아기 코막힘을 해결하거나 완화시키는 방법을 모아봤다. 1) 식염수 방울을 넣어준다. 생리식염수를 구해서 주사기등으로 한두방울 넣어주면 막힌 코가 녹아 나온다. 코 뒤로 코가 넘어가면 다시 막히니 식염수로 녹인 코를 부모가 살살 빨아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아기들은 식염수 주입과 코 빠는 걸 무척이나 싫어한다. 피지오머라는 뿌리는 식염수와 전동식 코 흡입기가 조금 낫다는 평이지만 아기.. 2014. 12. 16. 추운 겨울에 먹는 별미! 연근으로 맛보는 다양한 요리. 오늘은 무안의 소문난 음식 명인의 집으로 가는 일정이 생겼습니다. 무슨 복인지 모르겠어요. 일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이왕 일하는 거 꼼꼼히 메모도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레시피. 음식 명인이 알려주는 연근 요리의 모든 것!! 우선 첫번째 요리는 연금 초무침. 우선 재료는 다음과 같네요.미나리,굴, 당근, 무, 고추, 양파, 연근 (식초에 담가둔 것으로 데치지 않고 얇게 썰어둔 것) 하얀 연근을 넣어요. 연근을 하얗게 보관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식초를 사용하는 것. 식초에 담가두었다 쌀뜬물에 살짝 데치면 오래오래 하얀 연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제철을 만난 굴도 준비해둡니다. 준비해둔 재료 투척!! 굴도 투척!! 초고추장을 넣고 맛있게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깨를 뿌려주면 끝. .. 2014. 12. 9. 키조개 탕. 겨울에 꼭 먹어야 할 별미 키조개탕. 이건 꼭 먹어야 해. 장흥에 오니 여기저기 음식점 긴판마다 키조개 음식이 눈에 띈다. 그 중 한 식당에 들어가 허기를 채우려는데 생소한 메뉴가 보인다. '키조개 탕' 아니 키조개 삼합응 먹어봤어도 키조개로 탕을 끓인다고? 맛이 기가막힌다는 주인 이주머니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주문! 뽀얀 국물에 여러 채소가 들어가 보글보글 끓는 게 보는 순간 설렁탕 국물맛이 미각의 기억속에서 호출되어 나온다. 한 번 먹어보죠. 동행한 동료들과 국물과 건더기를 듬뿍 건져 한 입 가득 담아본다. 서로를 마주보며 하는 말. "이야... 끝내준다" 거기에 키조개 관자가 주를 이루는 건더기가 듬뿍이다. 주인 아주머니 호출. 다행히 안 바쁘시다. "키조개탕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별거 없어 .. 2014. 12. 8. 제주 갈치 맛보러 부산 기장 몬난이 식당으로~ 부산 출장이다. 적지않은 거리로 부담스러운 길인데 요즘 자주 가게 된다. 뭔가 여기에서 인연이 이뤄질라나? 부담스러운 건 거리뿐이 아니다. 음식도 실패확률이 높아 끼니가 가까워오면 고민이 시작된다. 교류가 늘고 문화도 많이 맞닿았지만 가끔씩 입맛에 반하는 음식들 앞에선 난감하기 짝이없다. 동행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도 정치에서 시작돼 음식으로 이어진다. 철저히 서울, 그것도 호남의 식성에 의해 길들여진 내 입맛에 경상도 음식은 가끔씩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오늘 점심을 해결한 집은 만족도가 높아 블로그에 글로 남긴다. 오랜만이다 타지에서 이렇게 맛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 말이다. 식당 이름은 우선 몬난이 생갈치 전문점이다. 오타가 아니다. 못난이가 아니라 몬난이가 맞다. 주인이주머니와 꽤 대활 나눴는데.. 2014. 10. 30. 아기가 잠을 안 자요. 해결법은? 100일 된 아기 잠투정이 심할 때 대처방법. 우리집은 아들이 둘이다. 큰아들은 7살, 둘째는 이제 100일이 조금 지났다. 첫째를 길러내며 육아에 어느정도 달련되었다고 생각했었지만 둘째는 또 달랐다. 아직 어린 시기지만 행동과 반응에서 형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기질이 다른 것이다. 첫째가 사내다운 거친 기질이 다분했다면 이녀석은 꽤 부드러운 부류에 속했다. 생후 열흘쯤 지나면서 하룻밤에 두어번 깨어나는 기적을 보여주어 우리 부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첫째는 매시간마다 일어나 목청껏 울어대며 세상에서 잠 못 자는 고통보다 더할 게 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매일 반복되게 했지만 둘째는 그나마 어느정도 수면시간을 보장해 주며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50일이 지나며 이녀석이 돌변했다. 형을.. 2014. 10. 30.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